서산해미읍성,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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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해미읍성,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선정

넓은 천연 잔디와 소나무 숲길, 치유와 휴식의 공간, 방문객 사랑 받아

  • 승인 2025-01-21 08:2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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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해미읍성 전경


충남 서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서산해미읍성'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표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하는 사업으로, 서산해미읍성은 2023~2024년도에 이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서산해미읍성은 조선 초 왜구로부터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축성됐으며, 조선시대 읍성 중 가장 잘 보존된 평성이다.



적군의 접근을 어렵게 하고자 가시가 많은 탱자나무를 성 주변에 둘러 심어 탱자성으로도 불렸으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선조 12년(1579년)에 군관으로 10개월간 근무하기도 했다.

내부는 지방 관서에서 정무를 보던 동헌, 관리나 사신의 숙소였던 객사, 해미읍성을 내려다볼 수 있는 청허정, 민속 가옥, 옥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에 이르러 서산해미읍성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천연 잔디와 소나무 숲길을 갖춰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방문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는 우리 민족의 역사·문화적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서산해미읍성에서 매주 전통문화 공연, 직거래 장터, 국궁, 연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년 10월에는 서산시의 대표 축제인 '서산해미읍성축제'를 개최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역사와 문화,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펼쳐오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지로 서산해미읍성이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국제 관광도시로서 도약해 가는 서산시가 해미읍성을 비롯한 다양한 자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관련한 시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열린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는 다양한 체험과 지역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다채로운 문화 공연 등을 선보여 27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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