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설 연휴를 맞아 민생안정에 중점을 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이달 30일까지 물가부담 완화, 안전대응 체계 강화, 응급의료체계 구축, 주민편의 증진, 공직기강 확립 등 5개 분야 19개 시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민생안정, 재난대응, 교통·의료대책 등 6개반 180명의 공무원이 25~30일 상황근무에 들어간다.
도는 탄핵정국 민생안정특별대책반을 운영하고, 불공정 거래행위 지도·점검을 강화해 물가 인상을 억제하기로 했다.
특히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의 원활한 진료를 위한 비상방역에 나선다.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방역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발열클리닉과 협력병원,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도 6700여곳을 지정했다.
귀성객과 도민 교통편의를 위해 수도권 3개 버스노선 운행을 30회 늘리고, 도로시설물과 차량에 대한 정비·관리도 강화한다.
청주공항에 대한 안전 대책도 추진한다. 공항공사, 충북경찰청과 협력해 폭설·한파에 따른 진입로를 관리하고, 체류객 발생에 대비한 대응체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민간단체와 함께 지원과 나눔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설 연휴기간 도민 불편이 없도록 물가안정, 취약계층 보호, 안전대응,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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