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벤처투자지원 사업설명회 현장 |
농진원은 1월 21일 서울 삼성동에서 '농식품 벤처투자 활성화 지원사업 종합 설명회'를 개최한다. 농식품 분야 창업기업과 투자자들을 위한 핵심 지원사업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자리다. 초기 창업기업 육성부터 전문 창업기획자 발굴, 유망기업의 성장도약 지원까지 창업 생태계 전반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주요 지원사업은 ▲민간 투자기반 스케일업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팅 육성 ▲벤처육성 ▲창업콘테스트 ▲스타트업 박람회(AFRO 2025) 등 모두 5개다. 각 사업은 창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계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민간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는 데 있다. 농진원은 농식품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이 직접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민간의 전문성과 공공의 지원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명회는 사업별 지원조건과 규모, 2025년 달라지는 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현장 질의응답과 상담도 진행돼 참여 희망 기업과 투자사들이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세부 사업공고는 20일부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와 농식품창업정보망에 게시될 예정이다.
안호근 원장은 "농식품 분야는 전통 산업이라는 인식을 넘어 혁신의 새로운 무대가 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농식품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갈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농진원은 초기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엑셀레이터 투자 지원 사업 워크숍 모습. |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진원 수행으로, 민간 주도의 농식품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한편, 기업의 전문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신규 액셀러레이터 8개사를 선발한다. 선정된 기관은 최소 2.7억 원에서 최대 2.9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농식품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올해부터 연장제도를 도입, 연말 최종 평가를 통해 상위 50% 내외의 우수 액셀러레이터는 최대 10회까지 사업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다. 2020년부터 총 202개의 스타트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작년 누적 투자액이 1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가 계속될 지 주목된다.
참여 희망 액셀러레이터는 오는 2월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모집 공고와 자격요건, 접수 방법은 농진원 홈페이지와 K-Startup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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