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군수가 강당안을 가득 메운 면민들과 대화를 하며, 다양한 민원에 대해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
부여군에서 면세는 약하지만, 그 어느 동행콘서트장 보다 열기와 반응은 뜨거웠다. 강당은 발 딛을 틈 없이 가득 찼으며, 소소한 민원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소완영 면장은 시작 전 주요현안 사업을 설명했다. 총 사업비는 578억 원으로 세부적으로 보면 서동요 청소년수련원 내 다목적 체육관 건립, 서동요 역사관광지 활성화 사업(120억 원), 충화지고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가화 소화천 정비사업, 기초생활 거점 조성사업,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충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등 굵직한 사업이 많다.
현장중심의 열린 의정을 펼치고 있는 김영춘 의장은 인사말에서 "인구는 적은데 이렇게 강당안을 가득 메운 것에 대해 놀랍다"며 "30년 전 수로관이 만들어지고 경사가 심해 지난해 수해 피해가 컸다며, 이번 콘서트에서 적극적인 민원을 건의해 달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콘서트에서 박정현 군수는 올 1년 시작에 앞서 충화면민들에게 군정 상황을 보고하고, 대화를 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갔다.
한 이장은 2024년 7월에 산사태로 마을안길 아스콘이 떨어져 나갔다며, 복구를 요청했고, 용수로 모터가 잦은 고장으로 농민들이 불편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박 군수는 빠른 개선을 지시했다.
이어 옹벽 설치를 비롯 배수로 자동수문 설치, 군도5호선 커브길 안전시설물 설치, 하천정비 등 다양한 민원이 제기됐고, 박 군수는 재치있게 화답하면 콘서트장의 분위기를 업로드 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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