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
김 지사는 20일 열린 '2025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준 국가 수준의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하는데 명확한 그림이 나오지 않았다"라며 "큰 틀 속에서 어떤 그림을 그릴지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 스타트업의 기술 우수성 잠재력 등을 알리고 투자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라며 "이번 미국 출장에서 만난 벤처캐피털 등과 매칭시키는 방안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가 이번 미국 출장에서 스타트업의 중요성 인지하고 베이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촘촘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해 이 같은 주문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세계적 명문대학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UC버클리 교수회관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토론회를 열고 베이밸리의 롤모델인 실리콘밸리의 성공 요인 분석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스타트업'을 실리콘밸리의 가장 큰 성공 비결로 꼽았고 베이밸리 성공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릭 라스무센 교수는 "베이밸리의 성공을 위해선 스타트업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또한 '정부는 스타트업을 위해 존재한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스타트업은 중요하다. 스타트업 활성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고, 티파니 왕 MS&AD 벤처 파트너 또한 "세계적인 사례로 볼 때 스타트업의 99%는 실패한다. 하지만 살아남은 1%가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그러니 스타트업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 바 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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