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김성현 기자 |
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기영·전형식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원·본부장, 공공기관장,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 협력관, 정책자문위원, 정책특별보좌관, 도민평가단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올해 5대 핵심 과제로 ▲농업·농촌 구조·시스템 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50년·100년 미래 먹거리 창출 ▲지역 특색·특장을 살린 균형발전 ▲실질적인 저출생 대책 추진을 설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정부예산 12조 3000억 원, 투자 유치 45조 원, 대전-충남 행정 통합, 고속철도(KTX) 서해선 연결 등 굵직한 현안의 성과를 다짐하고 정치·경제 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1조 20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자금과 경영안정자금 지원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가 올해 본격 시행되는 만큼 대학 구조조정, 계약학과 확대 등을 통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내 취업해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도 구축한다.
5대 핵심 과제별로 살펴보면 먼저 농업·농촌 구조 개혁 관련해서는 올해 민선8기 내 목표로 잡은 스마트팜 250만 평 조성 중 126만 평을 준공해 청년농을 유입시키고 유통 지원 체계도 구축해 청년들이 연 5000만 원 이상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령 은퇴농 농지 이양 제도를 활성화해 청년에게 농지 130㏊를 이양하고 먼저 선정된 농촌형 리브투게더 10개 지구(228호)와 농촌보금자리 사업 등을 추진해 청년의 정주 여건도 지원한다. 또 논산에 내륙형 스마트 축산단지 시범모형을 조성하고, 축산 1조 펀드를 통해 축산시설의 현대화도 이끌 계획이다.
국가 탄소중립경제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보령 수소혼소, 당진 그린수소 등 석탄화력발전의 수소발전 전환을 가속하는 데 중점을 두며, 에너지 전환을 위한 롯데케미칼 수소출하센터 준공, 바이오가스 활용 생산시설 구축 등을 추진해 수소 생산량을 현재 39.6만 톤에서 오는 2030년까지 85.8만 톤 이상으로 확대한다.
도는 50년·100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베이밸리 투어패스 ▲산재특화병원 유치 ▲천안·아산·서산·당진 일원 5개 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경제자유구역청 개청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 센터,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후속 사업,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통해 주력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시험장 구축, 천수만 B지구 항공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해 미래 모빌리티 육성에도 노력한다.
지역 특색·특장을 살린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5대 권역별 발전 전략을 더욱 구체화해 추진하며, 기회발전특구를 통한 도내 경제산업 격차 해소에도 매진한다.
특히 균형발전에 필수적인 도로·철도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관련 국가계획이 올해 말 수정되는 만큼 충청내륙철도, 장항선-수서고속철도(SRT), 보령∼대전 고속도로, 이원-대산 국도·국지도 등을 국가계획에 반영시키고 태안∼안성 고속도로는 민자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해선 고속철도(KTX) 연결은 올해 예타 통과에 총력을 다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천안·아산 연장,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도 차질 없도록 추진한다.
실질적인 저출생 대책 추진을 위해서는 합계출산율 1.0명 회복을 목표로 도가 역점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보완·개선한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성화약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라면서 "올해는 웅변창신의 정신으로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개척하며 도정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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