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스마트폰 기반의 정확도 높인 AI 소변 판독 시스템 개발

  • 사회/교육
  • 건강/의료

세종충남대병원, 스마트폰 기반의 정확도 높인 AI 소변 판독 시스템 개발

-진단검사의학과 최규태 교수와 김현진.전재완.김해리.서유리 교수 협업 개발
-진단검사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게재, 의료 현장 도입 가능성 성공적 입증

  • 승인 2025-01-20 14:53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
스마트폰 기반 인공지능(AI) 소변 판독시스템을 개발한 세종충남대병원 교수진
세종충남대병원(원장 권계철)은 진단검사의학과 최규태 교수의 주도로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진 교수, 신장내과 전재완 ·김해리 교수, 가정의학과 서유리 교수가 다학제 협업을 통해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스마트폰 기반의 인공지능(AI) 소변 판독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IF 4.0)에 게재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특히 AI 전문기업인 로보사피엔스와 실증을 통해 첨단 기술의 의료 현장 도입 가능성도 성공적으로 확인했다.

2021년 원내 공모과제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최첨단 AI 기술을 의료 현장에 접목한 사례로 주목할 점은 일반 스마트폰으로도 전문가 수준의 소변검사 판독이 가능해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육안 판독과 비교해 검사 정확도를 크게 높이고 검사 시간을 줄여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늘렸으며 스마트폰 기반으로 휴대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해 원격 의료 시스템과의 연동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일선 의료진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진단의 정확도를 높여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태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AI 기반 소변검사 판독시스템은 특히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신장질환이 의심되거나 급격한 악화가 우려되는 환자들이 가정에서 소변검사로 상태를 확인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으로 환자들의 치료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국힘 지지도 38%…계엄 이후 첫역전
  2. 이글스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3. 중도일보 연속보도로 한화생명볼파크에 '대전 간판' 달았다
  4. [현직 대통령 첫 구속] 윤 대통령 구속에 지역 정가 엇갈린 반응
  5. 중구 무수천하마을, 전국 최우수 농촌체험휴양마을 선정
  1. 시민의 휴식처, 보문산 프르내 자연휴양림 3월 착공 예정
  2.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쏠린 눈
  3. 대전시, 교육발전특구 고교-대학 연계사업 추진
  4. 대전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5. 'KTX 세종역' 미궁 속으로...'충청권 CTX' 향배는

헤드라인 뉴스


쪽방보다 못한 임시주거지… 노후 여관촌뿐 "밥도 못먹어"

쪽방보다 못한 임시주거지… 노후 여관촌뿐 "밥도 못먹어"

대전 정동 일대 쪽방촌 주민들에게 올해 겨울은 유독 더 힘겹다. 지금 이들에게 칼바람보다 힘든 것은 주거가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뒤바뀐 희망 고문이다. 5년 전 쪽방촌 정비와 주거 취약계층인 쪽방 세입자들을 지원하는 공공주택지구 개발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 사업은 2년 넘게 멈춰있다. 중도일보는 소외된 지역 쪽방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인권 문제, 그리고 해법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2. '쪽방서 쪽방' 탁상행정에 소외된 인권 쪽방촌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쪽방 주민들의 주거 공백 해소를..

24일부터 유등천 가설교량 부분개통…우회했던 일부노선 조정
24일부터 유등천 가설교량 부분개통…우회했던 일부노선 조정

대전시는 유등교 가설 교량이 부분 개통됨에 따라 유천동에서 태평교를 거쳐 도마동으로 우회 운행하던 일부 노선을 24일부터 유천동에서 유등교 가설 교량을 거쳐 도마동으로 우회로를 단축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우회 변경 노선은 급행1, 119, 201, 202, 2002, 608, 613, 20번 8개 노선이다. 다만, 113, 916, 21~27, 41~42, 46번 등 12개 노선은 서남부터미널 기점에서 도마동 방향 좌회전이 불가하여 태평교를 우회하는 현 경로를 유지한다. 우회 경로 변경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교통 정보센터 및 버..

설 차례상 준비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더 `저렴`
설 차례상 준비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더 '저렴'

올해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가량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설 제수용품 가격 비교 조사'에 따르면 6일부터 13일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각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8만 7606원으로, 대형마트(36만 986원)보다 20.3%(7만 3380원) 저렴했다. 전체 조사품목 27개 중 17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고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바쁘다 바빠’…설 앞두고 분주한 떡집 ‘바쁘다 바빠’…설 앞두고 분주한 떡집

  • 미세먼지 유입에 뿌옇게 보이는 대전 미세먼지 유입에 뿌옇게 보이는 대전

  •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쏠린 눈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쏠린 눈

  • 가족과 함께 배우는 차례상 예절교육 가족과 함께 배우는 차례상 예절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