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백제문화체험박물관 입구에 복원한 학암리 가마터 모습 |
20일 군에 따르면 백제문화체험박물관과 어린이체험관은 백제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많다. 백제시대 토기·기와·청자 등을 굽던 장평면 분향리, 정산면 학암리, 청남면 왕진리 가마터 유적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1층에 학암리 가마터를 복원·전시하면서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상설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 민속 생활에 이르기까지 청양의 역사와 유적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전시 공간 확장해 만든 기와 전시실과 유상옥 회장(코리아나화장품) 기증 유물 전시실은 구석기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는 기와, 토기, 도자기 등 400여 점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상시 운영하는 백제 의복 입고 사진 촬영하기 프로그램과 전통문양 석고방향제, 드림캐쳐, 전통매듭스트랩, 톡톡블럭 만들기 등은 관람객에게 추억과 함께 기념품을 선사한다.
박물관 야외마당은 넓은 잔디밭과 휴식 장소가 마련돼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나 소풍지로 인기가 많다. 특히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어 설날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다.
어린이백제체험관은 청양의 백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어린이 전문 역사문화체험시설이다. 2023년 4월 6일 개관 이래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유아와 초등학생의 현장체험 학습장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어린이 체험관은 '청양에 숨겨진 백제의 보물찾기'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제1관 백제문화마을은 어린이들이 입어보고, 만들어보고, 움직여보며 백제인의 삶을 알아가는 공간이다. 제2관 청양예술마을은 청양 장인들이 만든 백제 기와와 토기를 그림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제3관 신체놀이공간인 칠갑어드벤처는 칠갑산을 오르고 뛰어놀며 신나게 즐기는 놀이터다. 2층에는 교육·체험프로그램 공간인 체험교실과 꽃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 '숲속향기'가 자리하고 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식을 결합한 '디지로그(diglog)' 방식의 어린이백제체험관은 충남 지자체 중 최초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역사체험시설로 개관 이후 3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군 관계자는 "청양의 대표 역사문화체험시설인 백제문화체험박물관과 어린이체험관은 설 연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다양한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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