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고액체납자 가택수색 지방세 6억원 징수

시행 이후 동산 512점 압류

고액체납자 가택수색으로 압수한 물품.

청주시는 매년 증가하는 고액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특단의 조치로 가택수색을 통해 모두 6억 원을 징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2022년 10월 처음으로 가택수색을 도입한 이후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해 무재산이면서 1000만 원 이상 체납한 자를 대상으로 총 26회 수색해 82명의 체납자를 적발했다.

이 과정에서 동산 512점을 압류했다.

시는 무재산자로 분류되어 기존 방법으로는 징수가 불가능했던 체납자들에 대한 징수권을 확보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또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 범위를 지역 외로 확장해 강력한 징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택수색과 차량 표적 영치, 사해 행위 취소 소송 등을 통해 고액 체납자의 은닉 재산 추적을 강화할 것"이라며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