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에 따르면 관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21년 7만6090명, 2022년 8만766명, 2023년 8만5875명, 2024년 9만2478명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위탁기관인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아우내은빛복지관은 관내 노인들이 보람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상담, 노년 사회화 교육, 이·미용실, 건강증진·치매 예방 프로그램, 사회참여 및 권익증진, 사례관리, 노인문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노인종합복지관과 은빛복지관 이용자 수는 매년 각각 30만명, 20만명을 거뜬히 기록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시는 이러한 복지관을 의료·복지 디지털 기반 케어 프로그램을 기반한 체험 공간인 스마트복지관으로 구축하는 등 노년 삶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앞서 시는 2024년 6월께 서울특별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통해 두뇌 활성화 등을 촉진하는 '스마트테이블'을 복지관에 1대씩 설치했다.
추후 노인종합복지관엔 86·75인치 스마트보드 등을, 은빛복지관엔 스마트 인지 향상, 자가 건강검사, 스마트 걷기 운동, 스마트 복합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는 장비를 배치할 예정이다.
은빛복지관도 6월쯤 시설 내 디지털노리터를 조성, 게임대회 등을 통해 재미와 동기를 부여함과 동시에 자가건강검진시스템을 활용한 영양 및 건강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디지털 취약계층의 스마트 서비스 활용 여건을 조성하고자 2월께 과기부 공모에 도전할 예정으로 선정될 경우, 2026년부터 일명 '스마트 경로당'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 경로당은 대한노인회 권고 모델인 화상회의 시스템, loT 헬스케어, 원격 전원 관리, 화재 감지 등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시는 노인들을 위한 디지털 기반의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취미와 여가활동 활성화, 개인 건강관리, 인지력 향상 등 디지털 소외감 및 정보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디지털 기반 프로그램으로 노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