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이 만난 사람]김선호 수통골문학회장(전 한밭대 인문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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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이 만난 사람]김선호 수통골문학회장(전 한밭대 인문대학장

<섬뫼 울림은>으로 제23회 정훈문학상 대상수상

  • 승인 2025-01-19 20:45
  • 신문게재 2025-01-20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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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수통골문학회장이 제23회 정훈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뒤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문학은 감동이다!”

한밭대학교 명예교수인 김선호 수통골문학회장(전 한밭대 인문대학장)이 2024년 12월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 연봉홀에서 열린 제141회 문학사랑축제에서 시선집 <섬뫼 울림은>으로 제23회 정훈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김선호 회장을 만나 정훈문학상 수상을 하기까지의 작품세계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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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님, 영예로운 정훈문학상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회장님의 대표작품들을 소개해주실까요?

예. ‘섬뫼울림은’을 소개해드릴게요.





‘사랑의 노래다/사랑의 노래는 삶의 보람이다//섬뫼 울림은/참의 교향시다/참의 교향은 이상을 부른다//섬뫼 울림은/봉사의 메아리다/봉사의 메아리는 겨레 혼을 일깨움이다//사랑,참 봉사는 선혈이다//사랑은 성령의 빛이다/참은 양심의 샘물이다/봉사는 은총의 역사다//섬뫼 숨결은 사랑의 통로,/참배 겨레의 숨소리는 섬뫼의 피땀이다’



저는 작년에 77세 희수를 기념해 그동안 펴냈던 다섯권의 시집에서 시들을 엄선해 <섬뫼 울림은>을 펴냈습니다. 제가 평생 도산 선생의 사상을 기려 결성된 흥사단 단원으로 활동했고, 흥사단 대전지역 회장을 역임했기에 도산 안창호 선생을 지칭하는 ‘섬뫼’를 제목으로 한 시선집을 냈던거지요.

이 작품에서 '섬뫼'를 '도산 안창호 선생'으로 환치(換置)하고 독서하면, 문맥이 수월하게 풀립니다. ‘(섬뫼의 울림은) 사랑의 노래다/ 사랑의 노래는 삶의 보람이다’에서 보이는 두 문장의 은유, 두 문장 사이의 연쇄법은 도산 안창호 선생에 대한 찬양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도산 선생의 가르침을 '참의 교향시'라고 은유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은유와 연쇄법에 의하면, 관현악처럼 감동과 영감(靈感)을 생성하는 교향시는 도산 사상의 중심을 이룬 우리 겨레의 '이상'과 연계됩니다.

섬뫼 울림은
제가 5권의 시집에서 가려 뽑은 작품으로 시선집 『섬뫼 울림은』을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했습니다. 1부는 첫 시집 <말하자면 사랑은>, 2부는 둘째 시집 <연정 하모니>, 3부는 셋째 시집 <옹달샘의 지혜>, 4부는 넷째 시집 <바람 타는 물새 한 마리>, 5부는 다섯째 시집 <인생의 의미 그 하나>에서 선정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도송-

스승은/엄니,/금강의 모래알같이 많은/시라는 이름의 시 끄적거리는 시 나부랭이...아니/나부시 소우주를 빚어내는 이 그리고/죽살이 세상사 또 그리고/눈 감으면 지켜보고 눈 뜨면 속으로 달려오는/오감의 벗 자연/그에게서 감동 얻고 깨달음으로/꽃피우는 위대한 놀애 글 그래서/다시 현신의 스승/오도송(悟道頌)



이 작품의 중심은 불교 선승이 자신의 깨달음을 읊은 선시, 혹은 불교의 가르침을 함축하고 있는 게송(偈頌)의 하나인 오도송(悟道頌)입니다. 저의 시에 대한 '철학의 구체화'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가톨릭 신자이지만, 시에 대한 이론을 정립하는 시론시(詩論詩)를 창작하기 위한 방편으로 선택한 제목입니다. 이 작품의 구성은 변증법에 의한 '정반합(正反合)'의 '확산적 변이형'입니다.



-옹달샘의 이해-

늘 배 불려 주는 어머니의 유방/유방은 어머니의 내리사랑 방임을 안다/안다 해맑은 옹달샘은/생명의 원천임을



'해맑은' 자연으로서의 '옹달샘'이 '생명의 원천'임을 연쇄와 은유를 통하여 입증하려는 시상(詩想)이 저를 닮았다고 하죠. 옹달샘은 어머니의 젖, 옹달샘과 젖은 비워야 다시 채워지는 것임을 알면, 채워짐이 곧 비워짐의 '비롯'입니다. 비롯은 '연(緣)'으로 이어지는 '인(因)'이기 때문에 '인'은 채워진 샘물이고, 이 샘물은 흐름이 멎는 '연'으로 정리됩니다.



-입안에 도끼 들었느니-

이러다간 그러다간 저러다간/공든 탑도 모래성이 뻔하지라//그러다간 저러다간 이러다간/요 귀여운 알카에다 뻔하지라//저러다간 이러다간 그러다간/비둘기 떼 죽어감이 뻔하지라//입속으로 드는 것이 음식이면/입 밖으로 내놓은 건 살 죽이라//천적끼리 입 맞추기 하나 마나/밝은 대낮 밝혀지기 그만이라//입속 혀에 도끼 듦을 깨달으면/비둘기 행복하게 오래 사는지라



이 작품에서 저는 <이러다가, 저러다가, 그러다가>, 멈칫멈칫하면 하고자 하는 일들이 수포로 돌아감을 형상화했습니다. 주저주저하는 사이에 쌓고 있던 공든 탑이 무너집니다. 꼭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사이에 중동에서 테러를 일삼는 알카에다 부류의 폭거를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다가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죽게 합니다. 1~3연의 시상은 옳고 정직한 일을 주저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수정 반복으로 강조했습니다.

독자들은 제 시선집에 수록된 시들을 감상하시면서, 시상과 정서가 합일(合一)되어 있어, 작품 그대로의 감동을 생성한다고 말해주십니다.

김선호
-김 회장님,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정훈문학상’에 대해 소개해주실까요?

▲일제 강점기에도 시를 발표해 희망의 등불을 달았던 정훈 선생의 문학정신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됩니다. 광복 후 혼란스러운 문화예술 환경에서도 지역 문학을 이끈 그의 탁월한 지도력이 새삼 그립습니다.

충남 논산 출신 소정(素汀) 정훈(丁薰·1911~92) 선생의 문학혼을 기리기 위해 탄생한 정훈문학상은 정훈 선생 서거 10주년이었던 지난 2002년 제정됐습니다.

정훈 선생은 시인이자 교육자였습니다. 1940년《가톨릭청년》으로 등단했지요.

1911년 대전에서 출생했고 호는 소정(素汀)입니다. 휘문고보를 거쳐 일본 메이지 대학에서 수학했습니다. 1940년 《가톨릭청년》에 시 ‘머들령’을 발표하고 이어 첫 시집 <머들령>(학림사, 1949)을 간행하면서 문단에 등단했습니다. 학교법인 호서재단을 설립해 1946년부터 호서중학교 교장을 역임했고, 1950년부터 1955년까지 호서대학교 학장을 지냈습니다. 문총 충남지부장, 충남예술위원회 위원장, 호서문학회장, 가람문학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전래적 정서를 재구성하는 작품이 돋보이는데요. ‘춘일’, ‘밀고 끌고’, ‘동백’ 등의 시가 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충청 지역의 대표적인 시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조도 다수 창작해서 유고 시조집인 <밀고 끌고>에는 ‘정(靜)’, ‘낙엽을 밟으며’, ‘보리고개’, ‘샤보뎅’,‘마이산’ 등 총 58편의 시조를 수록했습니다. 타계 10주년을 맞아 발간된 <정훈 시전집>(2002)에는 생전에 발간된 시집을 비롯해 정훈에 대한 평론과 연보를 수록했습니다. 시집으로 <머들령>(학림사, 1949), <파적>(학우사, 1954), <피맺힌 연륜>(박영사, 1958), <산조>(1966)가 있습니다. 시선집으로는 <정훈시선>(계림사, 1973)을 펴냈습니다. 시조집으로는 <벽오동>(학우사, 1955), <꽃 시첩>(민중군관, 1960) 등을 출간했습니다. 유고 시집으로 <밀고 끌고>(오늘의문학사, 2000)와 <회상>(오늘의문학사, 2002)이 있습니다. 전집으로 <정훈 시전집>(동남풍, 2002)이 출간되었습니다. 충청남도 문화공로상, 충남 제3회 예술부문 문화상을 수상했습니다. 1992년 타계 후 2002년에 정훈문학상이 제정되었습니다.

제1회부터 23회에 이르는 지금까지의 수상자는 임강빈 시인, 유동삼 시인, 조남익 시인, 이용호 시조시인, 최원규 시인, 김명배 시인, 전태익 시조시인,김정수 시인, 리헌석 문학평론가, 구재기 시인, 조금호 시조시인, 곽우희 시인. 김영수 시조시인, 엄기창 시인, 김창현 시조시인, 최자영 시인, 김길순 시인, 최종진 시인, 윤충 시인, 김성숙 시인, 박봉주 시조시인, 박승범 시인, 그리고 저 김선호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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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이 맡고 계신 수통골문학회에 대해서도 잠깐 소개해주시지요.

▲수통골문학회는 한밭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 수강생과 수료자와 일반 문인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저희 수통골문학회는 문학강좌, 합평회, 수통골연가 등의 발간을 통해서 문학에 대한 인식을 폭넓게 공유하고, 문인 발굴 육성으로 한국 문단의 지역화와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문으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용복 소설가, 리헌석 문학평론가가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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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통골문학회에서 <수통골연가 제15호>를 내셨는데요. 이 책의 권두시를 쓰셨지요? 소개해주시지요.

▲예. ‘눈물, 어찌된 사연인지’를 권두시로 썼습니다.



눈물이 난다/뭔 일로 어지간히/좋아지려니 그러한 것인가//눈물이 흐른다/꽃향길 질투하는/봄비처럼 어지간히//눈물이 슬피 운다/무너져 내리는/육신 때문만도 아니라는데/눈물이 웃는다/메말랐던 이력이었는데도/나름 일가 이룸을 스스로 미뻐하듯이//수액 흐르듯 내린다/한없이 그지없게도/숨 쉬고 있음을 늘 감사하라는 듯



<수통골연가>는 2003년 2월 제1호를 창간했고, 2024년 11월 제15호를 간행했습니다. 저는 시 ‘수통골 연가’에서

‘선비들이 은하를 이뤄 사는 마을 유성/선비마을을 품어 안은 수통골 자애로운 모습/오! 한밭 대전의 등산 산행 길 명소’라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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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수통골문학회장이 수통골문학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회장님, 그동안 걸어오신 길을 소개해주실까요?

▲저는 1947년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서 출생했습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의 후손입니다. 제 고향 용궁리에 추사 고택이 있습니다. 저는 공주 유구초와 서산중, 충남상고,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건국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국립 한밭대학교 교수와 학장을 역임했습니다. 정년퇴직 때는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했습니다.

<시사문단>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고, <문학세계>에 수필이 당선되어 등단했습니다. 중도문학회 회장과 외솔회 회장, 월간 시사문단 고문과 대전지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2017년 자랑스런 한국인상, 23회 정훈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동안 발간한 시집은 제1시집 <말하자면 사랑은>,제2시집 <연정 하모니>,제3시집 <옹달샘의 지혜>, 제4시집 <바람 타는 물새 한 마리>,제5시집 <인생의 의미 그 하나>, 시선집 <섬뫼 울림은>이 있습니다.

수필집으로는 <낙타와 바늘구멍>,<내 사랑의 이유>,<망신살이 무지갯살>,<사랑의 눈으로 보면>,<속상해하지 마시게> 등이 있습니다.

공저로 <한국을 빛낸 문인>(2014, 2015, 2016, 2017년호), <하늘비 산방>(2016, 2017,2018년호), <봄의 손짓>(2010~2018년호)이 있습니다.

저는 수통골문학회장이자 시인, 수필가, 문학박사로, 한밭대학교 교수와 학장을 역임했지요. 그리고 한밭대 평생교육원에서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는 게 큰 보람이자 기쁨입니다.

영예로운 수상을 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작품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편집위원(국장)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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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회장은 누구?

▲1946년 예산 출생으로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건국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7기 ROTC로 임관해 육군 중위 전역했고, 한글학회 대전회장, 회솔회 대전회장, 대전가톨릭문학회 회장, 대전흥사단 대표를 역임했다. 시사문단에서 시인으로 등단했고, 문학사랑에서는 수필가로 등단했다.

충남대학교 문학회장, 대전충남가톨릭문학회장을 역임했고, 백천수필문학상 대상, 정훈문학상 대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밭대 인문과학대학장과 평생교육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밭대 명예교수이다. 한밭대 평생교육원에서 '길라잡이 글쓰기 강좌' 를 개설해 수많은 제자를 양성했고, 가수원성당 제6대, 8대 사목 총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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