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전경. |
19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27일부터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설 명절 연휴 기간이 늘어난 만큼 기능이 총력대응체제를 유지하며, 치안수요 증가에 대비한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충남경찰은 지난해 설 명절연휴 기준 폭력(5.6%), 교제폭력(11.1%), 아동학대(120%), 피싱사기(85.7%), 무전취식(12.5%) 등 죄종 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올 연휴엔 이에 대비한 테마별 범죄예방활동을 중점 추진한다.
지역별로 고위험사항을 분석하고, 기능별 전략회의를 통해 지역맞춤형 범죄예방활동 테마 선정한다. 이어 지역사회 경찰활동 활성화 등 단계별 치안고도화 위험요소 방안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가정폭력이나 학대 등 명절 전·후 관계성 대상 범죄에 대해서는 재발 우려 가정을 전수 모니터링해 관리하고 수사 중이거나 스토킹, 교제폭력과 같은 범죄까지 엄정하게 대응한다.
형사 활동도 강화해 흉기 범죄 및 사회적 약자 범죄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 전화금융사기에 대비해 계좌지급정지·피해금 압수·홍보영상 송출 등으로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겠단 계획이다.
기동순찰대의 경우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주간보다 범죄에 취약한 야간·심야 시간대에 집중 배치, 상가밀집지역 및 귀금속점 등 취약지 대상으로 가시적 순찰을 전개하고, 지역경찰은 도보순찰을 강화해 지역주민이 순찰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직접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결하고,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합동순찰도 병행한다.
장기간 연휴로 교통 혼잡에 대비해선 진·출입 도로,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결빙 취약구간 등에 교통경찰을 배치, 소통과 안전 위주의 교통관리를 강화하고, 연휴기간 지속적인 음주단속도 한다.
배대희 충남경찰청장은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 기간 치안역량을 집중해 선제적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충남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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