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아쿠아리움이 개관 첫 해 누적관람객 25만명을 넘어서며 중부권 관광 중심지로 기틀을 다지고 있다.
충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는 지난해 5월16일 문을 연 괴산군 괴산읍 대덕리 충북아쿠아리움 누적 방문객이 25만9682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개장 두 달 만인 지난해 7월 누적 관람객이 10만명을 넘어섰고, 같은해 10월에는 20만명까지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평일 평균 400여명, 공휴일·주말에는 평균 5000여명이 방문하면서 월평균 관람 인원수는 3만3000여명에 달했다.
관람객 다수는 괴산 주민이 아닌 도내 인근 도시나 서울·경기, 경상도 등 외지에서 방문했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아쿠아리움은 연면적 144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350t급 메인수조와 수중터널 등 7개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다.
토종·외래 담수어류와 열대어·관상어 등 106종 4600여 마리를 전시하고 있으며, 민물 양식이 가능한 바닷고기와 각종 쏘가리 연구시설도 연계 관람할 수 있다.
도는 전시·체험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사무연구동에 곤충체험·전시관을 마련하고, 2개 전시실을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야외에도 600㎡ 규모의 어린이쉼터(모래놀이터)를 조성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첨단연못 리모델링과 잔디마당 조성 등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아쿠아리움에 계속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아쿠아리움은 올해 설 연휴 29일과 30일 휴관한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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