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탄소저감·스마트 축수산업 육성 사업에 780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국비 196억원, 도비 100억원, 시·군비 227억원, 융자 112억원, 자부담 145억원 등 780억원을 들여 4개 분야, 89개 사업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32억원 늘어난 액수다.
중점 추진 4개 분야는 ▲가축사육환경 개선 및 스마트 축산 구현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저탄소 축산환경 조성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조성 ▲친환경 내수면어업 육성을 통한 미래가치 창출 등이다.
도는 먼저 가축사육환경 개선 및 스마트 축산 구현을 위해 축산 ICT 융복합사업(27억5000만원),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97억원), 한우산업 육성(10억7000만원), 가축재해보험(72억원), 비육용암소시장 육성(10억원) 등을 추진해 스마트 축산환경 조성과 한우 품질 고급화에 나선다.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저탁소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노후 공동자원화 시설 개보수(6억9000만원), 축산 악취 저감 개선(28억원),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90호), 친환경 축산물 인증비 지원(1억) 등을 추진한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조성을 위해 동물보호센터 운영(4억1000만원), 길고양이 중성화(6억9000만원), 유기 동물 입양 및 구조 보호(2억8000만원, 실외 사육견 중성화(2억5000만원), 음성군 동물보호센터 설치(16억원) 등을 추진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어린 물고기 방류 7억2000만원, 외래유해어종 포획 1억4000만원,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 30억4000만원, 양식장 수질개선 2억2000만원, 수산식품 포장재 지원 4억4000만원 등을 통해 친환경 내수면어업 육성과 미래가치 창출, 내수면 어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탄소저감 실천, 스마트 축산 확대 등 축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축수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