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섬 전경. |
이번에 소개된 코스는 온천, 역사, 자연이 어우러진 복합 힐링 관광지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첫 번째 코스인 수안보온천은 대한민국 최초의 자연 용출 온천수로 잘 알려져 있다.
2023년 대한민국 최초 온천 도시로 선정된 이곳은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약알칼리성 온천수로 유명하다.
건강 증진과 피로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온천은 무료 족욕 체험장도 함께 운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다.
특히 최근 개통된 중부내륙철도 수안보온천역 덕분에 수도권에서 77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대폭 향상됐다.
두 번째 코스인 하늘재는 충주시 미륵리와 문경을 잇는 고갯길로, 백두대간의 첫 번째 고개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약 3시간이 소요되는 트레킹 코스를 따라 걸으며 고요한 숲길과 함께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2024년 개장한 하늘재 홍보관에서는 문화관광 해설사가 상주하며 방문객들에게 하늘재의 역사와 문화를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다만, 설 연휴 당일은 휴관이므로 방문 시 참고해야 한다.
마지막 코스인 악어봉은 충주호와 악어섬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다.
왕복 1시간 30분이면 충분한 짧은 등산 코스로, 최근 정비된 탐방로와 보도육교 덕분에 안전한 산행이 가능하다.
정상에 오르면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충주호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설경이 더해져 더욱 장엄한 풍경을 자아낸다.
새롭게 정비된 탐방로는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더욱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충주의 대표 관광지를 연계한 여행 코스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온천욕, 트레킹, 자연 경관을 모두 아우르는 충주에서 편안한 힐링과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