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공문' 모습 |
당진시는 1월 17일 군 간부를 사칭한 범죄 시도가 지역에서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일부 철물점을 대상으로 지역 군부대 간부를 사칭해 대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물품 수령을 요구하는 사기범죄 시도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아직 없지만 16일과 17일 철물점 2곳에 대금 지급을 약속하고 드릴 공구 세트 등 약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요청한 사례를 확인했다.
군 간부를 사칭한 신원미상자는 '부대 물품 공급 결제 확약서', '2025년도 부대정비 소모품 구매 승인' 명칭의 가짜 공문을 제시했으며 공문에는 부대명·집행액·담당자 명칭 등 신뢰할 수 있는 정보도 담겼으나 부대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담당자와 요청임을 확인했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인천에서 군 간부를 사칭해 각각 800만 원, 1600만 원의 유사한 금전 피해 사례가 발생했으며 비슷한 시기 음식점에 단체 주문을 한 뒤 잠적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한편, 시는 군부대와 협력해 즉각 연락망을 구축했으며 군부대 관계자라고 밝히고 외상거래 요청사례가 발생할 경우 당진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 연락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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