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월득 회장이 찾아가는 효잔치를 진행하고 있는 장면. |
이 한마디로 자신의 봉사 철학을 요약하는 박월득 부녀회장은 남면의 주민들과 어르신들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다. 그녀의 봉사는 삶의 지표이자 '힐링'이라고 표현된다.
2014년 새마을운동에 참여하면서 봉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 박월득 회장은 2년 전 부녀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더욱 책임감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따뜻한 온기가 스며든다. 특히 경로당을 방문할 때면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소소한 선물과 관심에도 어르신들은 감동을 받고 즐거움을 느낀다. 이는 박월득 회장이 가진 진정성과 무게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순간들이다.
남면 부녀회는 총 26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박월득 회장의 진심 어린 리더십 아래 다양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장 나눔 행사에서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정성껏 김치를 담그고, 이를 25개 경로당에 직접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핀다. 주민들에게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진정한 마음의 교감을 선사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박월득 회장과 회원들이 없다면 우리는 할 일도, 먹을거리도 없을 것"이라며 그녀와 부녀회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새마을운동에 대해 일각에서는 과거의 유산으로만 여길 수 있다. 하지만 박월득 회장을 비롯한 남면 새마을 회원들은 수해 등 재난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서는 모습으로 주민들에게 큰 신뢰를 주고 있다. 그들의 활동은 단순히 보여주기식 나눔이 아닌, 진정한 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남면 새마을회의 중심에는 항상 박월득 회장이 있다. 그녀의 따뜻한 손길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에게 큰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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