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전시회' 성남관 개막식 커팅식 |
이번 박람회에 160여 개국 4500개 기업들의 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이 중 성남 기업은 수출 상담 2124억 원(1억4556만 달러)을 달성했고, 관내 중소기업의 CES 참관단과 캘리포니아 풀러턴 성남 비즈니스센터(K-SBC) 홍보관도 처음 운영돼 호응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성남 단독관을 운영해 관내 중소·벤처기업 25개 업체가 참여했다. 베네시안 엑스포에 마련된 297㎡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성남기업들의 제품 홍보와 바이어 상담이 진행되어 단순 방문을 제외하고 687건을 상담이 이어졌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읽고 기업들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내 중소·벤처기업 16개사로 구성된 참관단과 K-SBC 홍보관을 최초 선보여 주목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은 "2년 연속 CES 단독관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꿈꾸는 관내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CES 전시회에 성남시 기업 중 성남관 참가기업 3개사, 개별 참가기업 8개사 등 총 11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아마존, 코스트코, 월마트 등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과 유통, 판매, 런칭 관련 협의를 진행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CES 2025에 역대 최대 규모인 41개사 파견과 K-SBC 홍보관 운영을 통해 관내 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혁신도시로서 성남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어려운 국내 경제환경 속에서도 관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은 지역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앞으로도 행정 지원은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시는 관내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에 ▲해외 마케팅 교육 및 사전교육 ▲어워드 신청 및 컨설팅 지원 ▲어워드 참가비용 ▲부스 임차 및 장치비 지원 ▲항공비 지원▲ 전시물품 편도 운송비 ▲현장 통역 지원과 홍보 지원 등 해외 전시회 참가에 필요한 절차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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