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새 홈구장의 명칭에 지역 명이 빠진 ‘한화생명 볼 파크’로 최종 결정되면서 지역사화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한화이글스의 새 홈구장은 총사업비 2074억으로 대전시가 1438억원. 한화가 486억원. 국비 150억이 들어갔는데요. 대전시는 최근 한화측에 공문을 보내 새 야구장 명칭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해달라고 요청했고 한화는 준공을 앞둔 상황에서 명칭을 바꾸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대전시는 한화측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지역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팬들은 명명권이 한화측에 있다 하더라도 시민의 혈세가 들어갔고 수십 년간 한화를 응원했던 시민들을 열정을 감안한다면 지역명 정도는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실제로 국내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지역 명이 빠진 구장명은 없습니다. 최근에 지어진 광주와 대구, 창원구장도 연고지 지역명이 들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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