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설 명절 맞이 할인 대상 품목. 사진=농림부 제공. |
설 상차림 비용이 전년보다 증가함에 따른 조치로, 민관 협력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농식품부는 당초 600억 원에서 100억 원을 추가로 늘리고, 지원 대상 품목도 28개에서 31개로 확대한다. 설 2주 전부터는 배추와 돼지고기 등 기존 품목에 감귤, 만감류 등이 추가되며, 설 1주 전에는 소고기, 당근 등이 추가된다.
소비자들은 시기별로 할인지원 품목을 확인해 보다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게 됐다. 제로페이 농할 상품권도 추가 발행해 소비자에게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한우 자조금과 한돈 자조금 등 생산자 단체도 할인 행사를 추진하며, 김치업체 등 식품업계도 자체 할인 공급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상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은 지난해 소고기, 배추, 무 가격이 지나치게 낮아 발생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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