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림 전시회 작품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올해 두 번째 행사를 마련, 전국 180여 개 특수학교의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했다.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공모를 통해 독창성과 심미성을 기준으로 30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이 작품들은 각자의 색감과 구도로 말을 표현하며, 서울대공원과 경마공원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나 재활승마의 추억을 담은 작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나의 그림, 나의 드림' 제목의 이 전시회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미술 재능을 선보이고, 작품 제작부터 전시, 도록 제작, 가족과의 전시장 방문까지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기환 회장은 "많은 관람객들이 말박물관에 방문해 예비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응원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예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2월 23일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과 설 연휴 기간에는 임시 휴관한다. 관람 문의는 02-509-1287·1275로 가능하다.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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