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시립중·고등학교. 사진제공은 대전평생교육진흥원 |
이 학교 재학생은 평균 나이가 60대로, 고등학교 졸업생 139명 중 120명이 대학에 진학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의미를 증명한 것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학에 수석 합격을 하거나,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다수 배출됐다. 한남대 기독교학과와 배재대 지역소상공비즈니스과에 수석 합격자를 배출했고, 한밭대 스포츠건강학과에서 최우수성적 장학금, 대전대 국어국문창작학과에서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는 학생도 나왔다.
김병한 대전시립중·고등학교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나이를 뛰어넘는 열정으로 대학에 진학하고, 성적 우수 장학금까지 받게 되신 것은 우리 학교의 자랑이자,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다."라며 축하했다.
한편, 2020년 3월 개교한 대전시립중·고등학교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 학습자와 청소년의 학력 취득을 위해 대전시, 대전시교육청,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협력해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공공형 학력인정 학교로 중·고등 과정이 각각 주·야간 2년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10월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