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
정부와 선도지구 추진 협의를 앞둔 대전시는 둔산지구와 송촌중리법동지구 등을 대상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해 공모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원기구 점검회의'를 열어 지원기구 7개 기관의 2024년 업무성과와 2025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지원기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국토정보공사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이다.
이날 회의에선 2025년 업무 목표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지원방안 실행과 1기 신도시 정비방안 마련, 대전 둔산·부산 해운대·인천 연수 등 지방 노후계획도시로 정비 확산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상세계획도 논의했다.
현재 지방 노후계획도시 14곳이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올해 9곳이 신규로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부 기본방침이 나온 만큼, 대전시는 선도지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둔산지구(870만㎡)와 함께 법동·송촌지구(154만㎡)에 대한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노은지구(197만㎡)의 경우 노후도가 양호하고, 주민관심도가 낮아 올해 사업추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둔산지구 중에서도 가람아파트와 국화아파트 단지가 사업성과 현실성을 고려했을 때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촌·중리·법동지구에선 오정동과 중리동에서 움직임이 관측된다. 또 물량 등은 이주자택지가 얼마나 있는지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기본방침을 발표했고, 3월에 선도지구 추진을 협의하는 만큼, 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새해 전국 노후계획도시정비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후계획도시정비 지원기구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