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설계] 최교진 세종교육감 "공교육 혁신의 끈 놓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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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설계] 최교진 세종교육감 "공교육 혁신의 끈 놓지 않을 것"

2024년 교육발전특구 지정, 학교지원본부 신설 등 새로운 도약 예고
사교육비와 진로·진학, 학생 정신건강, 교권 안정화 등의 현안도 여전
최근 디지털 교과서, 고교무상교육 지원 중단 등은 난제

  • 승인 2025-01-16 09:5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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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이 2025년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세종교육은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2차 지정, 학교지원본부 신설 등으로 더욱 공고하고 안정적인 발전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반해 사교육비 과다와 진로·진학시스템 강화, 학생 정신건강 및 증진 및 학교폭력 근절, 교권 안정화 등의 만만찮은 현안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디최근 디지털 AI 교과서 도입과 고교무상교육비 전액 지방비 전가 등의 흐름도 녹록치 않다.

2025년 최교진 교육감을 만나 지난해 성과와 2025년 비전, 남겨진 숙제 등을 두루 살펴봤다.<편집자 주>

2025 주요 업무계획
2025년 주요 업무 계획과 비전. 사진=시교육청 제공.
아래는 일문일답.



-2024년 세종교육의 한해를 되돌아본다면.

▲2025년 1월 4일까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국가 애도 기간이 이어졌고, 우리 지역 고교생인 자매가 안타까운 참사를 겪어 큰 슬픔을 줬다. 앞으로 교육청과 학교현장에서 주변 학생들을 세심히 살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다른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세종교육공동체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않겠다.

지난 1년은 세종교육공동체 모두의 응원과 격려 덕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시간으로 다가온다. 2024년 7월 1일 '학교 공동체가 결정하면, 교육청이 즉시 지원'하는 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학교 지원 전담 조직인 '학교지원본부'를 신설했다.

코로나19 시기 3년 간 유보하고 미뤄둔 일상의 많은 부분들은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학교가 숨을 쉴 수 있다'는 새로운 인식에서 출발했다. 이 같은 시도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각 학교의 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교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과 책임 의식을 키우면 한 단계 도약하는 학교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부여했다. 이제 도입 7개월 여를 보내고 있고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현재 '학교가 결정하면 교육청은 지원한다'라는 목표 아래 교육·행정·시설 분야에 걸쳐 58개의 고정 지원 사업 추진, 학교지원연구회 구성 및 운영, 카카오톡 학교지원본부 채널 개설 등 차별화된 방법으로 학교 현장을 보다 세심하게 지원하고 있다.

2014년 7월 제2대 세종시교육감 공약으로 제시한 '세종형 캠퍼스고교'가 오랜 준비 끝에 오는 3월 개교하는 점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지난해 8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마을교육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전의면과 해밀동에 마을교육지원센터를 개소한 점도 주요한 변화다.

-2024년 가장 큰 성과와 아쉬웠던 점은

▲2024년은 학생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기초·기본학력 강화부터 교육 활동 보호까지 여러 성과를 만들어낸 값진 한 해였다. 교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현장의 변화도 가져왔다.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변호사 상담과 치료 지원 서비스가 교원들이 느끼는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 활동 본연에 집중하는 데 기여했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가 교권 침해 사안을 공정하게 처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교권 보호 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앞서 살펴본 '학교지원본부 출범'과 '마을교육지원센터 개소' 등의 든든한 기반도 마련했다. 우리 학생들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고, '제45회 학생 과학 발명품 경진대회'와 '제70회 전국 과학 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세종교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아쉬움도 있다. 입시 중심의 교육체제인 현실 아래 많은 아이들이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지지하며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마음 건강에 대한 인식이 아직 충분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마음 건강 교육 과정과 마음챙김 교실 등을 운영해 마음 건강의 문화를 더욱 확산하는 한편, 위기 학교에는 마음 건강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해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지원하는 등 세심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

재정 상황도 많이 어렵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와 보통교부금 보정액 대폭 삭감 등으로 세종교육의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을 맞이했다. 학교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교육청이란 방향성을 잃지 않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꿈과 미래를 뒷받침하고 미래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산울동 세종캠퍼스고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다. 앞으로 전망은.

▲현재 높은 관심과 인기를 확인하고 있다.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개방적이고 유연한 학습 환경이 강점이다. 2025년 전면 도입되는 진로 맞춤형 고교학점제의 최적화 모델 학교이기도 하다. 미래 사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가진 민주시민을 육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2024년 11월 19일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학교'에도 선정되며, 고교 상향 평준화에 더욱 탄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도 모은다.

이제 막 새벽을 맞이한 새싹처럼 학생들의 꿈을 싹트게 하고, 그것이 마침내 세상과 어우러져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훈민(사회·국제)과 정음1(미술), 정음2(체육), 창제(과학·정보) 등 모두 4개의 중점 과정을 기반으로 하는 '단과대학형 고교학점제 및 특목고 유형의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해 학생들의 진로 찾기와 학업 역량 강화를 도모하려 한다.

또 고등학교와 4개 지역 대학 및 6개 단과대, 지역사회와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역 특화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 학생들이 집중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동선의 효율성과 공간 활용도를 고려해 공간을 설계했고, 중점과정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첨단 실내 시설과 체력 증진을 위한 400m 트랙의 대운동장을 갖췄다.

-같은 시기 개교하는 산울 초·중 통합학교에 대한 걱정 어린 시선도 적지 않다.

▲초등과 중등학교를 같이 운영할 수 있는 법 체계가 현재 없다. 교장 선생님은 같으나 각 과목별 선생님은 초·중등학교에 동시 배치가 안된다. 개교 후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미리 찾고 있다. 장점과 단점이 분명히 있다. 운영 과정에서 다시 분리 등의 가능성도 열어 두겠다. 학생수는 줄어들고 교원 증원은 어려운 현실에서 교육부가 제시한 대안인 만큼, 합리적 해결책을 찾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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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이 2025년 세종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해묵은 숙제인 사교육비 경감은 어떤 흐름에 놓여 있나.

▲현재 '세종 사교육비 경감 TF팀 구성'으로 18개 세부 추진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단위 학교별 기초학력 책임지도 지원을 위해 맞춤형 학력 향상 학습지도와 책임 교육 학년제, 두드림 학교 사업 등을 통해 교과 보충 및 사회·정서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해보리 학습 상담 및 전문기관 연계 상담·치료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도 전문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사학습공동체와 함께하는 수업 나눔의 날을 운영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사례를 확산하고, 학생의 흥미를 지속·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수학습자료 개발 등 교실 수업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수업설계와 교육과정, 수업평가, 기록 일체화, 학생성장중심평가 등 다양한 영역의 교사 맞춤형 수업 상담 운영을 통해 교사의 수업 전문성 함양도 강화하고 있다. 학교 여건을 고려한 내실 있는 학생평가 운영 지원을 위해 2025 학업성적관리 시행 지침 개발 및 보급, 정기고사 시행 관리 강화 등을 통해 학생평가 책무성 강화와 학생평가 역량 강화 등도 뒷받침 중이다.

세종교육청 진로교육원은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위해 현장교사 중심의 대입지원단과 진로 전담 교사, 입학사정관 출신 대입지원관이 진행하는 방문 및 온라인 상담을 주·야간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새로 개원한 진로체험실 프로그램에는 그동안 1만 8365명이 참여해 종합만족도 93%를 달성했다. 전문가 초청 중·고 학부모 대상 진학 아카데미, 질의응답 형식의 수요 진학 티키타카, 입학사정관 초청 대입 설명회, 7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해 학부모에게 빠르고 정확한 진학 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학원 등의 지도·점검 및 학원 관계자 연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건전하고 안전한 사교육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불법 사교육을 근절하고 학생 안전 관리를 위해 2024년 대비 105% 증가한 735개소 학원에 대한 지도 및 점검을 시행하며, 국민신문고와 불법 사교육 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특별 점검을 수시로 추진하겠다. 외국인 강사를 포함한 학원 관계자 온라인 연수를 세종시 맞춤형 콘텐츠로 제공해 연수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학교 예술 강사 지원과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및 학교 스포츠클럽 운영 등으로 아이들의 감수성 제고와 체력 증진을 뒷받침하겠다.

촘촘한 안심 돌봄과 양질의 방과후 운영으로 학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 초1, 2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및 선택형 교육 프로그램을 전체 무상으로 제공하고 선택형 돌봄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에게 급·간식을 무상으로 지원해 '세종형 늘봄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 마을 연계 방과후인 온마을 늘봄터를 무상으로 지원해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정부의 디지털 AI 교과서 도입부터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국비 지원 중단 등의 현안이 새롭게 나타났다.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놓고, 학교 현장 곳곳에서 우려가 많다. 현실적으로 학원용 교재로는 유리하나 교육의 본질적 가치 측면에서 학교 현장과는 맞지 않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현장 교원들은 정부가 너무 정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는 인식이 높다. 매년 과목을 늘려가는 과정에서 예산 부담도 적지 않다. 유보 통합 등 앞선 현안들에 들어갈 예산이 이미 크다.

고교 무상교육은 시행 후 5년이 지났으나 한시법이다 보니 현재와 같은 문제를 가져오고 있다. 정부가 이제는 국비 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야당을 중심으로 3년 연장안이 제출됐으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를 요구한 상태다. 교육부가 같은 입장에 서고 있어 안타깝다.

-2025년엔 교권 침해 문제가 해결 국면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고 보나.

▲교권 침해의 출발점은 이렇다. '내 아이가 소외되거나 다른 아이들로부터, 선생님에게서 차별을 받고 있지 않을까'란 학부모들의 문제 인식에서 거친 항의로 나타나고 있다. 상호 존중하는 풍토가 우선 마련돼야 이 같은 문제의 악순환이 끝날 수 있다고 본다. 일선 학교의 교장 선생님들이 1차적으로 학부모와 상담한 뒤, 담임 교사가 2차 소통을 통한 해결책 마련이란 시스템을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 교장 선생님의 역할은 스펀지와 같다고 본다.

-2024년 7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 공모에 선정됐다. 중점 과제와 앞으로 계획은.

▲교육발전특구사업은 교육청과 세종시, 대학, 지역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의 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 사업으로 다가온다. 시청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협력체 등과 협의를 거쳐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교육 도시, 세종'을 목표로 세웠고, 같은 해 9월 세종교육발전특구 사업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교육발전특구의 3대 전략은 모두를 위한 교육(Edu)과 돌봄(Care) 연계형 늘봄체제 구축을 시작으로,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공교육 체제 혁신, 지·산·학·연 연계 정주형 지역혁신 인재 양성으로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늘봄체제는 생애단계별 포용적 안정망으로 구축한다. 온마을이 함께하는 늘봄체제, 출발선 평등을 보장하는 온(on-溫)세종 유보통합 추진,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교육과정 혁신 등이 대표 사업이다. 공교육 체제 혁신은 세종캠퍼스고 등 미래교육을 대비하는 모델학교 운영과 지·산·학 연계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운영으로 교육과정 선택권 및 진로 맞춤 교육을 강화하고 특성화고 졸업생의 지역 내 취업을 강화하겠다.

세종시가 추진 중인 Univer-City 공동캠퍼스 기반 사업과 세종미래전략산업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우리지역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올 한해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협력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추가 과제를 발굴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다하겠다.

-학교 공간혁신 사업의 성과와 향후 계획은.

▲미래 교육의 기반이 되는 학교 공간혁신(세종꿈마루) 사업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되도록 사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세종 꿈마루 사업은 세종창의적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의 배움과 놀이, 쉼이 있는 공간조성을 위해 사용자 참여 설계 과정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고,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65교에 적용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입학 초기 빠른 학교생활 적응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공간 혁신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부터 개교 8년 이상 된 초등학교 1학년 교실과 복도를 중심으로 현재 35교를 완료했다. 교육부 주관의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추진교는 세종고 1교로 2025년 2월 중순 공사 완료를 앞두고 있다.

2025년 세종꿈마루 사업 대상 학교는 14교이나 2026년 예산 상황과 학생 수 감소 등을 고려해 일부 조정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을 완료하면, 총 114교의 학생들이 배움과 놀이, 쉼이 있는 학교 공간을 활용하게 된다. 최근 신축 학교 등은 사업의 시급성이 없어 신청하지 않았다. 올해에도 학생과 교원,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해 공간 주권을 강화하고, 구축된 공간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학생 대상 공간 수업과 세종꿈마루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교직원 대상 공간혁신 연수, 공간 탐방 등을 통해 학교 공간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인식 변화를 제고하겠다.

-2025년 새해 중점 사업은.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준비하면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3대 핵심 정책과제를 심화·조정했다. 100인 대토론회와 청소년 아고라, 세종교육회의, 정책협의회 등의 기구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상향식 접근 방식을 통해 도출된 결과다.

3대 핵심정책과제는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실현하고, '학교 자치 구현'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방향성을 담고 있다. 올해는 기초학력 책임교육 강화와 생활·정서·학습 통합 지원, 교육활동 중심 학교 구현을 지양한다. 유보통합과 늘봄학교, 디지털 전환 등 국정 과제와 고교학점제 운영, 캠퍼스고와 산울 초·중 통합학교 개교 막바지 준비 절차 등 세종교육의 여러 현안도 세심히 살피겠다.

학생 간 교육 격차 해소와 기초학력 책임교육 강화, 방학 중 아이들의 성장 지원, 개인별 정밀한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 실시, 다중안전망 더욱 강화, 정다움학습지원튜터제와 다중 지원을 위한 두드림학교 확대·운영, 경계선지능·난독 학생에 대한 진단과 지원 강화, 학습코칭 전문가 연수 신설, 마음 성장 학부모 상담 체계화, 복합 위기학생 대상의 '모두이음' 지원 강화, 학교지원본부의 기능 내실화, 학교운영비 배분 기준 개선 등이 세부 추진 과제다.

-마지막으로, 교육공동체와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2024년 세종교육은 교육공동체와 함께 매 순간 혼신의 힘을 다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여러 혼란스런 상황이 있으나 세종교육은 소임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나는 데 힘을 모아 나갈 것이고, 교육 활동 중심의 학교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교학점제와 늘봄학교, 디지털 전환 등과 같은 국정과제와 캠퍼스고교, 산울 초·중 통합학교 개교 막바지 작업 등 주요 현안들도 잘 추진하겠다.

변화와 도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특별한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 2025년 한 해도 바라시는 모든 일을 성취하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대담=김덕기 세종본부장, 정리=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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