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정밀소재 투자 협약식. |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6박 8일 동안의 미국 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 귀국했다.
도는 글로벌 기업인 코닝정밀소재와의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을 이번 출장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 행사장에서 맺은 MOU는 코닝정밀소재가 아산에 첨단소재 차세대 공정기술 도입을 위해 설비를 고도화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은 트럼프 2기 출범과 계엄·탄핵 정국 등 국내외 상황에 따라 외투기업들의 소극적 투자 분위기 속에서 글로벌 기업이 과감하게 충남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한다.
도는 코닝의 이번 투자 결정이 다른 외투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올해 외자유치 목표 달성까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ES 2025 참관 후 11일과 12일에는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구글 본사 등을 시찰하며, 세계 경제의 미래와 미국의 혁신 기술, 선진 정책·제도 등을 살피고, 도내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올해 CES에서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스마트홈·디지털 헬스 등 혁신기술이 대거 공개됐는데, 특히 모빌리티 분야 기술에 대해 지난해 내포에 개원한 카이스트 모빌리티 연구원의 내외연 확장에 기대감을 높혔다.
CES 2025에서는 또 총 도내 24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관도 운영해 수출 상담 365건 5718만 달러, 수출 협약(MOU) 또는 협업 제안 17건 280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13일엔 미국 콘래드로스엔젤레스호텔에서 충청남도 미국사무소 개소식을 열어 김태흠 지사를 비롯한 충남 미국순방단 외에도, 에반 리드 캘리포니아주 국제업무 고문, 도안 리우 LA시 최고관광책임, 프레드 정 플러턴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시장, 김영완 주 LA 대한민국 총영사, 이은주 라구나우즈 시의원, 폴 최 충청향우회장, 윌리엄 파울레스 세계무역센터 상임이사, 교포 기업인 등 현지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미국사무소에 대한 기대감을 높히기도 했다.
재외동포 유치전에도 의지를 보였는데,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콘래드로스엔젤레스호텔에서 캐빈백 미국 레드포인트그룹 CEO,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와 지역 활성화 융복합 프로젝트(재외동포 유치) 추진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레드포인트그룹, 홍성·예산군과 손잡고 도내에 은퇴자 마을 등을 조성해 재외동포가 이주해 정착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UC버클리에서 열린 베이밸리 메가시티 발전 방안 토론회. |
특히 UC 버클리 릭 라스무센 교수는 "스타트업의 적극 지원하고, 실패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실리콘밸리의 성공 정신이다"며 조언했다.
도는 이번 토론회 참석 미국 전문가를 중심으로 베이밸리 자문단을 별도로 구성, 하반기 도내에서 여는 베이밸리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토록해 자문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베이밸리 내 미국의 주별 정책 방향 부합 회사를 유치하고 미국 진출을 도우며, 베이밸리 성공을 위한 해외 인력을 유치하고, 미국 내 투자 유치 홍보 강화도 내걸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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