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청사 |
15일 군에 따르면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살고 싶은 청양 만들기’를 추진한다. 교월1지구 공공임대주택 보급으로 주거환경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총 362세대 규모의 충남형 리브 투게더 공동임대주택과 청년 셰어하우스를 보급할 예정이다. 충청권 최초로 귀향인 조례를 제정하고 주택 신축 설계비·임대료·수리비 등을 지원한다.
군은 2025년을 관광의 도시로 선포하고 '매력적인 청양 조성'을 추진한다. 이는 생활 인구 유입을 위한 전략이다. 생활인구는 등록 인구와 일정 기간 머무르는 체류 인구를 더한 개념이다. 군은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고추·구기자축제 대대적 개편, 3대 관광권역(칠갑·천장·장곡지구) 개발,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2024년 12월 10일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되며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군의 평균연령은 2024년 12월 기준 56.3세로 충남도 평균연령 46.3세보다 10세나 많으며, 65세 이상 인구도 40%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지역이다. 군은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365일 24시간 어린이집 운영으로 공백없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청년셰어하우스·창업공간지원, 청년수당 지급, 충남도립대 기숙사비 지원, 내일이U 센터(청년지원센터)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비봉면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산림자원연구소 유치 등 각종 시설 인프라와 함께 농촌형 다돌봄 시스템 등 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인구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김돈곤 군수는 "군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 발굴을 위해 전 부서 간 연계와 협업으로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