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에 따르면 천안이 2024년 6월 정부의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3D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T)을 기반으로 국내기업, 관련 기관과 함께 다양한 혁신 기법을 실증할 수 있기에 기업들이 몰리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2024년 11월 버추얼 트윈 솔루션으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프랑스기업인 다쏘시스템과 스마트도시 조성 협력을 시작으로, 같은해 12월엔 아마존과 스마트도시 산업생태계 활성화 및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올 1월엔 구글클라우드 등과 면담을 하고 관련 교육과 인력 양성, 스타트업 육성, 해외 진출 지원 등을 논의했다.
시는 시민들이 스마트도시를 직접 체감하도록 글로벌 기업의 IT 기술을 행정서비스와 정책에 접목하고, 이에 더해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컨설팅, 기술 자문·검증에 집중해 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쏘시스템은 3D 솔루션, 구글클라우드는 AI, 아마존은 클라우드,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등 각각 주력 분야와 관련된 인재 양성 교육, 지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6년까지 조성될 미래 혁신 산업 육성 플랫폼인 아마존 이노베이션센터는 창업, 스타트업 등의 시스템 구축과 기술 개발 지원부터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양자컴퓨팅 등 아마존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글클라우드는 시민들이 스마트도시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구글클라우드의 AI 기술 검증(PoC), AI 기반 로보틱스 등 행정서비스와 정책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구글클라우드, 아마존, 엔비디아 등 외에도 글로벌 기업 등이 천안을 대상으로 기술력을 검증하고 싶다고 문의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스마트교차로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스마트기술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시 행정·정책 전반에 AI, 빅데이터 등을 접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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