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은 새해를 맞아 납매 개화가 시작됐다. 사진은 납매. |
천리포수목원에 완도호랑가시나무가 붉은 열매를 맺고 있다. |
천리포수목원 겨울정원에 말채나무가 화려한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
천리포수목원의 습지낙상홍이 붉은 열매를 맺고 있다. |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은 새해를 맞아 납매 개화가 시작됐다고 15일 밝혔다.
납매는 음력 12월 섣달을 뜻하는 한자어 '랍(臘)'과 매화의 '매(梅)'를 써서 '납매'라고 불리며, 추운 겨울 매화와 같은 꽃이 핀다는 의미로, 수목원의 전체 식물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꽃봉오리를 틔우며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수목원에는 동백나무 1096 분류군, 호랑가시나무 566 분류군 등이 한겨울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말채나무, 삼지닥나무, 풍년화 등 겨울에 가장 아름다운 식물을 모아 조성한 겨울정원 역시 볼거리다.
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은 바다와 맞닿아있는 유일한 수목원으로, 연중무휴 운영한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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