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장은 10일 술에 취한 상태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모교인 아산시 소재 A고교 졸업식에 참석해 소리를 지르고 일부 학부모들과 말다툼을 벌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아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징계안을 제출하고,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도 의장직 사퇴를 촉구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홍 의장은 "졸업식에 참석하신 졸업생분들,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님들과 그 외 모든 분들에게 많은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면서 "뜻깊은 자리에서 저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행사의 품격을 저해한 점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오늘 자로 의장직을 사직한다" 고 밝혔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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