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심정지 예측 프로그램 '딥카스(Deep-CARS)'를 도입해 운영 중인 모습 (사진=충남대병원 제공) |
충남대병원은 입원환자에게 안전한 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움직이는 중환자 진료팀'이라고 불리는 신속대응관리실을 2014년부터 설치해 운영 중이다. 신속대응관리실은 일반 병동에서 급성 악화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출동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딥카스는 나이·혈압·맥박·호흡·체온 등 주요 활력 징후를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환자의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예측함으로써 입원 환자 모니터링과 의료진의 사전 조치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신속대응관리실에서는 AI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기인 딥카스를 활용해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요인에 대해 조기 예측해 즉각적으로 중재함으로써 환자 상태를 안정화하고 더욱 신속한 급성기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조강희 병원장은 "AI를 기반으로 하는 딥카스 프로그램 도입으로 일반 병동에서의 중증 환자 발생 가능성을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심정지를 유발하는 중증의 상태로 악화되지 않도록 전문 의료진이 조기에 투입되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해 환자분들이 보다 안전한 진료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