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에도 괴산 사랑의 온도는 상승

  • 전국
  • 충북

한파 속에도 괴산 사랑의 온도는 상승

  • 승인 2025-01-14 10:36
  • 박용훈 기자박용훈 기자
기탁사진_0113(내추럴쿡)
농업회사법인 내추럴쿡 성지용 대표가 13일 자사에서 생산한 감자옹심이, 감자전 등 5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괴산읍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겨울 추위가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괴산지역의 사랑의 온도는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청안면이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반찬 나눔을 올해도 이어간다.

14일 청안면에 따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의 일환인'따뜻한 한 끼'는 2024년 4월부터 매달 결식 우려가 있는 독거노인 17가구에게 반찬을 전해드렸다.

하지만 올해 사업비 확보를 위해 1~3월 일시적으로 사업이 중단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청안면 한국여성농업인, 적십자봉사회, 새마을부녀연합회가 자체적으로 반찬 나눔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하며 나눔의 끈을 놓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들 단체는 매월 한 차례씩 자신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 감자 등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밑반찬을 준비하고 독거노인 가구를 찾아 온정을 전하고 안부도 확인한다.

괴산 한지체험박물관(관장 안치용)이 14일 괴산군청을 방문해 지역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라며 장학금 300만 원을 괴산군민장학회에 기탁했다.

한지 단일품목으로는 세계 유일의 한지박물관인 괴산 한지체험박물관은 한지 관련 유물 관람, 전통한지뜨기, 야생화지뜨기, 한지 소원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안 관장은 2021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7호로 지정된 한지장으로 한지 제작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13일에는 농업회사법인 내추럴쿡(주) 성지용 대표가 괴산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부했다.

이날 성 대표가 기부한 물품은 자사에서 생산한 감자옹심이, 감자전 100박스, 사골뼈 60kg이다.

내추럴쿡(주)은'모두에게 유익한가?'라는 경영이념을 중심으로 괴산 지역의 감자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며 국민에게 건강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감자의 맛과 섬유질을 살리는 강판 방식으로 감자옹심이와 감자전을 제조하며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 편리함과 결합해 신뢰받는 식품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여기에 성 대표는 괴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며 매년 14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 실적을 기록하는 등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하고 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신축구장명에서 '대전' 뺀 한화, '지역홀대' 심각하다
  2. 대전·세종·충남 2025학년도 초등학교 미응소자 33명… 소재 확인 중
  3. [사설] 지방의회 외유성 출장 막는 건 당연하다
  4. 14일 새벽 눈·비 영향 출근 빙판길 교통안전 주의 필요
  5.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D-51
  1. [기고] 칠십 중반에 맞는 새해
  2. 을지대 취업률 80.4%… 4년제 일반·사립대 1위
  3. KAIST 총동문회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김이환 UST 총장 등 4명 선정
  4. [사설] '혹한' 보내는 중기, 지원 실효성 높여야
  5. 국힘 세종시당, '강준현 의원' 망언 비판...사퇴 촉구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의 2025년 2분기...`국가균형발전` 전기 마련할까

세종시의 2025년 2분기...'국가균형발전' 전기 마련할까

2024년 탄핵 정국과 무안공항 사고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2025년 을사년 새해. 정국 안정화 시기와 조기 대선 여부는 세종특별자치시의 미래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해 세종시에선 메가 이벤트나 굵직한 현안 발표는 찾기 힘든 모습이다. 중도일보는 이 같은 상황 아래 2025년 시기별 주요 현안과 흐름을 짚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2025년 1분기 세종시, 어떤 변화 기다리나 ② 세종시의 2025년 4~6월...반전 시나리오 쓸까 ③ 지방선거 국면의 2025년 하반기...세종시 현안은 세종시는..

전국 최대 석탄화력 밀집 충남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연구용역 시작
전국 최대 석탄화력 밀집 충남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연구용역 시작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석탄발전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는 충남도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한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선정을 통해 화력발전소 폐지로 인한 불이익 해소와 수소 등 에너지산업 육성까지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14일 도청에서 '충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을 위한 조성 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와 보령·서산·당진·태안 등 4개 시군 관계 공무원, 발전사, 관계기관·기업,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보고회는 연구용역 수행 계획 발표, 질의응답 및 전문가..

충남도, 미국 외자유치 전진기지 가동… LA사무소 개소
충남도, 미국 외자유치 전진기지 가동… LA사무소 개소

충남도가 미국 외자유치 확대와 도내 기업 활성화를 위한 전진기지를 가동한다. 도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콘래드 로스앤젤레스 호텔에서 충청남도 미국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에반 리드 캘리포니아주 국제업무 고문, 도안 리우 LA시 최고관광책임, 프레드 정 플러턴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시장, 김영완 주 LA 대한민국 총영사, 이은주 라구나우즈 시의원, 폴 최 충청향우회장, 윌리엄 파울레스 세계무역센터 상임이사, 교포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의회에서는 기획경제위원회 이종화·안장헌·이정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양지서당 겨울캠프 찾은 꼬마선비들 양지서당 겨울캠프 찾은 꼬마선비들

  •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 근절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 근절

  •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D-51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D-51

  • ‘자동차세 연납하고 세액 공제 받으세요’ ‘자동차세 연납하고 세액 공제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