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서계원 국장이 14일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는 2년 연속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충청남도 내에서 3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14일 홍성군청 행정홍보지원실에서 진행된 군정홍보 브리핑에서 서계원 행정복지국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주요 내용과 향후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서 국장에 따르면, 홍성군은 당초 5년간 8억 50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했으나, 불과 2년 만에 이를 거의 달성했다.
2023년에는 3억 3000만 원, 2024년에는 4억 9000만 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서계원 국장은 "7152명의 기부자가 보내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2025년부터 홍성군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군은 이 기금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업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패럴림픽 꿈나무 육성'과 '장애인 근거리 평생학습 지원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으로는 관내 축제와 연계한 기부자 인센티브 상품 개발, 축제장 내 기부자 전용공간 마련 등을 통해 기부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 모금액이 저조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명절 및 주요 행사 기간에 집중 홍보를 실시하고, 민간플랫폼 개발을 통한 접근성 향상, 타 지역의 성공 사례 벤치마킹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계원 행정복지국장은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금을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투자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군의 이러한 성과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노력과 주민들의 참여가 결합될 때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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