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농업기술센터 |
시는 총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30대 이상의 농기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의 대상은 보령시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의 만성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업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대형농기계의 경우 구입가격의 40%를 지원하되 상한선을 설정했다.
트랙터, 콤바인, 타작물 재배장비는 최대 2000만 원까지, 이앙기는 1200만 원까지 지원되며, 일반농기계는 구입가격의 30%를 지원하며, 보조금이 1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100만 원으로 정액 지원된다.
다만, 지원 대상 농기계는 한국농업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발행한 농업기계목록집에 등재된 기종으로 제한된다.
이는 검증된 품질의 농기계만을 지원함으로써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시는 특정 그룹에 대한 우대 정책도 실시한다.
친환경인증농가, GAP인증농가, 여성농업인, 귀농인 등이 우대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이는 지속 가능한 농업과 다양성을 촉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신청 기간은 24일까지이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를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930-762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제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농촌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농기계 지원을 영농기 이전에 완료하여 사업효과를 높이겠다"며 "농업기계화 촉진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원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령시의 농기계 지원 사업은 농촌 지역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농업 현대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은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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