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 직원들이 14일 대천항을 순찰하고 있다. |
이번 특별 대책은 연휴 기간 동안 예상되는 관광객 증가와 해양 안전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보령해양경찰서 한상규 서장은 14일 "설 연휴 해양안전관리 특별대책"을 발표하며, 30일까지 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보령, 홍성, 서천 지역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경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동안 다중이용선박의 이용객 수가 평상시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선 이용객은 67%, 도선은 38%, 낚시어선은 45%가 각각 증가했다.
이러한 통계를 바탕으로, 보령해경은 이번 설 연휴에도 유사한 수준의 이용객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보령해양경찰서는 참모급 이상 간부들의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며, 또한 13일부터 31일까지 19일간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각종 민생침해 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상규 서장은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경험해야 비로소 맞춤형 치안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다"며 "설 연휴 관내를 찾는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양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 대책을 통해 보령해양경찰서는 증가하는 해양 안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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