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육상선수단 창단식 |
이번에 공식 출범한 단양군청 육상선수단은 안성영 감독과 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초대 감독을 맡은 안성영 감독은 단양 출신으로, 2009년부터 단양고등학교 육상부를 이끌며 17년간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온 인물이다. 특히 2016년 제32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 우승을 비롯해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단양고를 육상 명문고로 성장시킨 바 있다.
선수단에는 주장 오달님 선수를 필두로 국가대표 김용수 선수와 단양고 출신 이준수 선수 등 촉망받는 유망주들이 합류했다. 이번 창단은 충북 지역 유일의 초·중·고·실업팀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를 통해 지역 유망주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엘리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단양군은 올해 충주에서 열리는 충북도민체육대회와 시·군 역전마라톤 대회 등에서 육상선수단의 활약을 기대하며, 지역 체육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육상선수단이 좋은 성적으로 군민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으며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군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육상선수단은 창단식 다음 날인 14일부터 2월 중순까지 제주도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선수들과 함께 전지훈련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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