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군수 지난해 2월 6일 8남매 주웅일-이경미 가정 방문<제공=의령군> |
오 군수는 "의병교는 군민 삶의 편의를 증진시키며, 의령 발전의 상징이 됐다"며 "50년이 지난 올해, 의병교를 통해 의령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령은 장애물 앞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왔고, 이번에도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튼튼한 돌다리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징검다리를 만들어갈 것"이라 덧붙였다.
◆생활 군정으로 일상의 변화를 실현
오 군수는 올해를 군민들의 일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25년을 목표로 군민들이 평온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대표적인 정책으로 '민생현장기동대' 출범, 버스공영제 도입, 그리고 전국 최초로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매월 10만 원을 지원하는 '의령형 다자녀가정 튼튼수당'을 꼽았다.
"생활 속 불편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고, 일상에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들이 군민들에게 큰 만족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활인구 100배 선언과 청년귀농인 유치 성과
의령군은 정주 인구와 생활 인구 확대를 동시에 공략하며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오 군수는 "2022년 출산율 1위와 지난해 523가구 청년귀농인 전입은 의령 인구 정책의 성과"라며 "생활 인구 확대는 주민등록 인구의 100배, 250만 명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의령군은 도내에서 생활인구 이슈를 선점하며 도시 재방문율과 청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놀러 오고, 살러 오고, 일하러 오는 도시로 의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의장군축제 50회, 의병정신 전국에 각인
올해 50회를 맞는 홍의장군축제는 의병 정신을 전국에 전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예정이다.
오 군수는 "위기 앞에서 희생과 화합의 정신을 일깨우고, 충의의 고장 의령을 경남의 중심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령을 경남의 지리적 중심에서 기능적 중심, 혁신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오 군수는 "군민과 함께 의령의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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