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고종시 곶감축제, 3만5000명 발길

3일간 5억 매출 기록

제9회 지리산함양 고종시곶감 축제<제공=함양군>

함양군 상림공원에서 열린 제9회 지리산 함양고종시 곶감축제가 3일간 3만5000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5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함양군이 개최한 곶감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천년의 숲 상림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지리산이 빚은 상상 그 이상의 맛'을 주제로 진행됐다.

함양고종시 곶감은 700여 농가가 11월부터 정성들여 생산했다.

지리산과 덕유산의 맑은 바람으로 건조한 이 곶감은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축제 주무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신년콘서트, 곶감 보부상 놀이마당, 타래곶감 만들기 재현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축제장 주변에는 농특산물 홍보관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추억의 간식 룰렛 돌리기, 떡메치기, 소원 연날리기, 향토농산물 구워먹기 등이 겨울 추억을 선사했다.

방문객들은 명품 함양고종시 곶감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깜짝 경매 행사도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3일간의 축제 기간 농특산물 매출이 5억7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곶감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다양한 체험행사로 겨울 대표 축제가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