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K-물테크 비즈니스의 장 성공적으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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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K-물테크 비즈니스의 장 성공적으로 마쳐

CES 2025에서 'K-water 전시관'열고, 기후위기 시대 주요 난제인 물관리 해법 제시
약 3500만 달러 수출 논의, 3개 국내 물산업 스타트업 혁신상 수상 쾌거

  • 승인 2025-01-13 17:04
  • 신문게재 2025-01-14 4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사진] 1. 1월 9일 CES 2025 K-water관 현장 스케치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 시각 1월 9일, CES 2025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19개 물 분야 스타트업과 함께 'K-water관'을 열고 첨단 물관리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미소비자협회(CTA) 관계자를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이 'K-water관'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은 한국수자원공사
세계 첨단 기술의 장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대한민국 물관리 혁신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13일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에 따르면 7일부터 10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수공은 19개의 국내 물산업 스타트업과 함께 'K-water 전시관'을 운영했다. 행사 기간 수공은 기후위기 시대 속 미래 물안보 확보의 핵심이 될 기술들을 선보이며 세계 각국과 협력의 계기를 확대했다. 특히, 전시관에서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3대 초격차 기술을 미래 물관리 기준으로 제시하여 기후변화 시대 물관리 인프라의 효율을 향상할 수 있는 해법으로 제안하며 이목을 끌었다.

나흘간 열린 전시관은 9500여 명의 해외 투자자와 연구기관 관계자의 방문했으며, 총 800여 건(약 3500만 달러, 510억 원 규모)의 수출·투자 상담, 현지 제품·기술 실증(Proof Of Concept) 및 기술협력 논의, 5건의 협약(MOU) 체결 등의 성과가 이어졌다.

동반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 중 '퍼스트랩'은 화장품 산업 분야 유럽의 유명 기업과, '블루디바이스'는 디스플레이 분야 대기업과, '화우나노텍'은 애리조나주(州) 정부 및 글로벌 가전제품 기업과 제품·기술 실증 협력을 논하였다. 또한, '에이치투시스템즈'는 공업 분야의 다국적 기업과 해외 투자유치를 협의하는 등 활발한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참가기업 중 12곳이 지역 소재 기업인 만큼 지방기업의 성장한계를 극복한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이노셉', '화우나노텍', '퍼스트랩' 3곳은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얻었다.



혁신상 수상 기업인 화우나노텍의 유영호 대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CES에 동반 참가하여 미국의 주(州) 정부, 해외 물 관련 대기업 등과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향후 진입장벽 높은 북미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이번 CES 2025는 대한민국 물관리 기술의 혁신성을 확인하고 해외 진출의 입지를 넓힐 기회를 마련한 것에 있어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한국수자원공사는 물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물테크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하여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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