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2030년까지 일자리 30만 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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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2030년까지 일자리 30만 개 창출”

  • 승인 2025-01-13 15:29
  • 염정애 기자염정애 기자
일자리 30만 개 창출”  (6)
고양특례시가 2030년까지 총 3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3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각종 대형 개발사업을 통해 일자리 30만 개를 마련하고, 고양 순환교통체계 완성과 서울올림픽 유치 협력을 통해 고양을 역동적 도시로 리브랜딩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각종 택지개발로 주거 위주의 단편적 성장을 해 온 고양시는 경기침체 등 작은 충격에도 일상을 위협받고 있다"며 "스타벅스, 애플 등의 기업이 브랜드이미지를 쇄신하고 제품을 혁신해 세계적 기업 반열에 올라선 것처럼, 고양이 역동적인 도시, 선택받는 도시가 되기 위한 전면적 '도시 리브랜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양을 일자리, 문화, 교육 등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정교한 다기능적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고양 리브랜딩'의 1순위 핵심과제로 이 시장은 일자리를 꼽았다. 2030년까지 고양시 내 기업 유치로 유입되는 일자리를 포함해, 총 고용효과 3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는 작년 37.8만 평 지정에 이어, 이외 지역도 추가 지정을 추진한다. 2030년 벤처기업을 1천 개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약 1만 2천여 개의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와 방송영상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2026년 준공하는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를 통해 약 5만 2천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덕양은 고양영상문화단지를 조성 추진한다. 성사혁신지구 내에는 룩셈부르크 고양보건연구소, 바이럴 벡터 생산 GMP 시설 구축을 협의해 바이오의료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특히 일산테크노밸리는 상반기 부지를 분양하고, 일산테크노밸리를 관통하는 제2자유로 지하도로도 2026년까지 완공 추진한다. 일산테크노밸리와 창릉 일원 60만 평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제자유구역은 상반기 신청, 하반기 발표 계획으로, 시에 따르면 총 9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년 반 동안 경제자유구역 내 총 163건의 투자의향을 확인했으며, 이는 금액으로 총 6조 7천억 원에 달한다. 또한 AI 혁신TF팀을 구성, AI를 정책?행정서비스에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킨텍스 제3전시장은 올해 본공사 시작을 목표로 친환경 전시장으로 건립한다. 제3전시장에서 킨텍스역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로, 역과 전시장을 연결하는 지하 복합공간 개발, 공원 조성으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십수 년간 고양시와 킨텍스의 숙원이었던 앵커호텔을 마침내 착공하고 약 1천 대 규모 주차복합빌딩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9월에는 세계 190여 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아태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킨텍스, 그리고 고양시를 대형 국제행사의 성지로 세계에 알리는 한편, 킨텍스를 로봇, AI, 드론 등 차별화된 첨단산업 특화 전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창릉천 관광지 개발과 더불어, 세계적 규모의 국제식물원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킨텍스역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킨텍스역에 친환경 환승주차장 조성 예정
대곡역·킨텍스역과 비역세권을 잇는 순환 대중교통을 확대할 방침으로, 킨텍스역, 대곡역을 지나는 버스노선 각각 18개 내외를 운영한다. 킨텍스역에는 친환경 환승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의 최단·최적의 스마트 교통망을 구축하고, 심야시간대 자율주행버스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고일로 대곡 연장, 주교-장항 간 도로 등 주요 도로망을 구축해 고양을 잇는 순환도로망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은 스마트 친환경 도시로서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만큼, 향후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고양의 미래에 대한 강한 희망과 의지를 내비쳤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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