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금산중앙초등학교 독립유공자학교 현판식 개최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교육청, 금산중앙초등학교 독립유공자학교 현판식 개최

  • 승인 2025-01-13 17:13
  • 신문게재 2025-01-14 10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사진자료3_금산중앙초 독립유공자 현판식 사진(단체사진)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3일 금산중앙초등학교(교장 박길용)에서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독립유공자학교 현판식을 개최했다.

충남교육청은 '일제강점기 독립유공자학교 발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20교 61명의 독립유공자가 충남 내 학교를 재학하거나 졸업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학교에 '독립유공자학교'를 새긴 현판을 지원해오고 있다.



금산중앙초등학교는 독립유공자 김용중 선생과 문대식 선생께서 졸업한 학교(당시 금산공립보통학교)다.

김용중 선생은 1898년 금산 중도리에서 태어났으며, 18세에 독립운동가 여운형 선생의 영향으로 미국에 건너가 하버드대 등에서 수학하고 '한국의 소리'라는 영문 잡지를 발행하면서 한국의 상황을 미국에 알리고 독립운동의 자원지원과 외교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문대식 선생은 1923년 금산 중도리 태생, '시장친우계'를 조직해 일제 식민통치에 저항하면서 1940년 진락산 암벽에 페인트로 태극기를 그리고 동굴에 '조선독립만세'라는 문구를 넣은 목탑을 설치한 일로 일제 경찰에 붙잡혀 1년 6월의 옥고를 치렀다.

현판식에는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한 박범인 금산군수, 김복만·김석곤 충남도의회 의원, 황귀택 금산군보훈단체협의회 회장 등 기관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독립유공자 김용중 선생의 손녀 김성희, 손자 김성수님도 참석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자랑스러운 학교라는 사실에 높은 자긍심을 갖길 바라며, 두 분의 독립유공자를 통해 나라 앞에 닥친 어려움과 위기에 맞서는 혜안을 학생들이 배워나가길 소망한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억과 기록으로 역사를 이어나가는 교육정책 추진을 위해 교육공동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