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2025년도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균형 발전에 주력한다.
시는 전년 대비 8.1% 증액한 2093억 원의 농업예산을 투입해 농촌 체질 개선과 지속 성장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시는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 부족, 인건비 상승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 일손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을 2023년 66명, 2024년 253명에서 올해 400명으로 확대한다.
공공형 계절근로자(24년 20명, 5개월 운영 → 25년 30명, 8개월 운영), 농촌인력중개센터(농촌형), 도시농부 지원사업(24년 6만 8420명 → 25년 15만 명 예상) 등을 강화한다.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는 부지 1.1㏊, 첨단온실 0.8㏊ 규모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복합 환경제어기, 양액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60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
농촌지역 삶의 질 개선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청원구 오창읍 일원에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과 중심가 개선사업 등을 포함한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이 오는 3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와 체결한 농촌협약 이행을 위해 상당구 5개 면 일원에 기초생활거점조성 사업 등으로 4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는 총사업비 100억 원 규모의 옥산 소로지구 농촌공간정비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북이면 금대리 일원을 농촌공간정비 사업에 신규 공모 신청할 계획이다.
가축분뇨로 인한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개별처리 시설설치도 적극 지원한다. 액비순환시스템, 송풍식 퇴비사 등 악취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시설로 올해는 총사업비 16억여 원을 들여 7곳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먹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한다.
청원생명브랜드의 명품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대형 유통매장 청원생명쌀 입점, 포장재 제작 지원 등에 43억 원을 투입한다.
청원생명쌀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고품질 쌀 생산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품질 고급화 전략으로 단백질 적정 함량 비율을 당초 49%에서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공공급식지원센터도 작년에 설계를 완료해 올해 하반기까지 공사를완료할 계획이다.
청주청원 상생발전 합의사항에 따라 옥산면으로 이전하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농업인과 유통 종사자,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명품 도매시장 건립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개최했으며 2026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신규 건립되는 도매시장은 부지면적 14만 8260㎡에 과일동, 채소동, 수산동, 관리동, 환경동 등 연면적 4만 5733㎡의 유통 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 관계자는 "청주를 살고 싶은 도농복합도시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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