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전월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세종시=행정수도' 진원지. 빨간색 표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파란색 표시는 대통령 세종 집무실 후보지들. 사진=이희택 기자. |
올해 세종시에선 메가 이벤트나 굵직한 현안 발표는 찾기 힘든 모습이다. 중도일보는 이 같은 상황 아래 2025년 시기별 주요 현안과 흐름을 짚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2025년 1분기 세종시, 어떤 변화 기다리나
② 세종시의 2025년 4~6월...반전 시나리오 쓸까
③ 지방선거 국면의 2025년 하반기...세종시 현안은
2006년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진입한 세종시 행복도시 전경. 그 간의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시동을 건다. 사진=이희택 기자. |
세종시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1월부터 다양한 복지 정책의 변화와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당장 30만 원 한도(캐시백 5%)의 여민전 발행이 시작됐다.
이어 취약계층 유아·청소년 지원 대상자와 금액(월 10만 5000원)이 많아졌고, 기초 생계급여 인상과 선정 기준 완화, 긴급 복지지원 금액 인상, 저소득 국민을 위한 기초 의료급여 제도 개편, 한부모가족 아동의 양육수당 지원 단가 인상, 맞벌이 부모를 위한 아이돌봄서비스(12세 이하)의 소득기준별 정부 지원율 확대 등은 따뜻한 변화 요소로 다가온다.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6개월 이상) 퇴소(만 19세) 자립지원금은 1000만 원에 5년 간 매월 50만 원 지원안으로 뒷받침하고, 화재 피해 주민 지원사업도 시작한다. 청소년 쉼터 및 자립지원관을 퇴소하는 청소년에 대한 자립 지원수당도 50만 원으로 인상되고,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사업 대상(20~49세)과 지원 횟수 확대,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의 신청·유효기간 확대 등도 챙겨볼 부분이다.
우수 자원봉사자 대상 공연 관람료는 2024년 말 기준 누적 자원봉사 시간 200시간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동반 1인을 포함해 자체 기획공연의 50%까지 할인된다.
시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대응도 눈길을 끈다. 미래 모빌리티와 디지털 헬스케어, 정보보호, 디지털콘텐츠, 방송·영상·미디어, 양자산업 등 미래전략산업 펀드 운영에 나선다. 민간 주도로 기업 정착과 성장, 재투자란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 마련 펀드를 뜻한다. 투자 4년과 회수 4년까지 총 8년에 걸쳐 300억 원(민간 260억 원)을 투입, 신산업 분양 및 미래 유망 기업, 세종시 이전 기업이나 지역 기업을 키우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올 초 늘봄학교 대상은 초등 1학년에서 1~2학년, 아이돌봄서비스 대상 규모도 12만 가구(중위소득 200% 이하)로 확대됨과 동시에 영아 돌봄 수당은 시간당 1500원으로 신설됐다. 해당 제도들은 학생 성장을 지원하고, 자녀 돌봄의 어려움과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올 들어 시행 중인 농업 정책으론 기본형 공익 직불제 면적의 직불금 및 친환경 농업직불금 지급 단가 인상, gap 삼광벼 장려금 지원 확대, 농지 전용 준공 완료 후 농지 지목변경 의무화, 농지 불법전용 농지의 원상복구 의무자 확대, 농지 개량 행위의 사전 신고제, 농기계 임대 미리 예약 사용 등이 눈에 들어왔다. 문화 행사로는 1월 15일 빛축제 폐막과 함께 불꽃쇼가 예정돼 있고, 지역경제 일정으론 1월 21일경 합강동(5-1생활권) L12블록 698세대 청약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2월에는 나성동 세종신용보증재단에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세종시 건설 기록'은 세계기록유산(국가유산청) 국내 공모 평가를 앞두고 있다.
오는 3월 문을 여는 신개념 세종 캠퍼스형 고교 조감도. 사진=시교육청 제공. |
때마침 2025년 고교 신입생부터 적용하는 고교학점제도 오는 3월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된다.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해 최소한의 성취기준(3년 간 192학점 취득 시 졸업)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다. 특화 교육 과정은 훈민(인문 중점)과 정음(예술체육), 창제(수학·과학)로 구분됟다. 이밖에 전월산 국민여가 캠핑장은 이 시기 개장한다. <계속>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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