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가파르게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 청주시의 출생아 수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에 따르면 2024년 연간 출생아 수는 모두 48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4737명) 대비 3.4%, 2023년(4861명) 대비 0.8% 증가한 수치다.
인구구조가 급격히 고령화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면, 출생아 수가 소폭이나마 2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2024년 지역별 출생아 수는 오송읍(465명), 용암2동(385명), 복대1동(340명) 순으로 많았다. 전년 대비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도 오송읍(248명→465명)이다.
2023년 출생아 수가 없었던 상당구 낭성면은 2024년에 3명이 태어났다. 낭성면 기관단체장협의회 등에서 금반지와 출생축하금을 전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정책으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출산육아수당 지급, 산후조리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회적약자의 자녀양육 부담 완화사업 등 모성건강부터 출산·양육까지 살피는 세심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물놀이장 및 눈썰매장, 팝업놀이터 조성, 청주랜드 콘텐츠 강화, 어린이국민체육센터 건립(예정)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