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옹진군, 4단계 소이작도 특성화사업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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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옹진군, 4단계 소이작도 특성화사업 성료

방문객 2배↑, 주민소득 181% 성장 달성
관광 콘텐츠 발굴.특산품 개발 주민소득↑

  • 승인 2025-01-13 13:08
  • 신문게재 2025-01-14 2면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6. 관광 안내지도
인천관광공사와 옹진군은 행정안전부의 4단계 섬특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옹진군의 보물섬 소이작도가 우수한 성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소이작도는 2018년 3단계 섬특성화사업을 통해 섬 주민들로 구성된 '소이작도영어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약 7년에 걸쳐 섬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주민소득 사업 발굴을 주도했다. 그 결과, 소이작도 방문객은 2018년 8278명에서 2023년 1만8322명으로 2배 이상의 증가를 보였으며, 4단계 사업 기간(2023∼2024년)동안 다방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독특한 형상의 포토존 '해변 경관그네'와 보물섬을 도형과 색채로 표현한 약 359m의 '금은보화 월파벽'을 조성하여 소이작도의 경관을 개선한 사례를 들 수 있다. 또한, 기존 관광시설물의 체계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제고, 2024년 6월에 개최한 '제1회 해작해작 갯티길 산책' 기간 중 541명의 방문객이 5개 산책 코스를 따라 소이작도를 여유롭게 여행하며 오감으로 섬의 매력을 즐겼다.

특히, 주민들이 준비한 푸짐한 한 끼 식사 '섬 밥상'과 소이작도에서의 추억을 담은 '소원 유리병 키링만들기'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주민소득 사업 부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이뤘다. 섬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코인육수 '소이작도 꽃게품은 육수한알'로 카페 운영에만 의존하던 기존 매출 구조에 변화를 가져왔다. 원물 가공으로 고부가 상품을 출시하고, 계절적으로 입도객이 현저히 줄어드는 기간(12∼3월)에도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카페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대표 메뉴인 '보물섬 에이드'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출시함과 동시에 기존 메뉴에 대한 개편을 추진했다. 추가로 카페 맞은편에 있는 벌안해수욕장의 경관을 즐기기 위한감성 피크닉 세트도 구비하여 방문객을 위한 체험거리를 확충했다.

소이작도의 긍정적인 변화는 '소이작도 청년 섬 서포터즈' 홍보 활동과 KBS1의 인기 프로그램 '6시 내고향' 방영을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일련의 과정에 힘입어 2025년 소이작도에 방문할 관광객을 위한 관광 안내지도 또한 새롭게 제작했다. 해당 안내지도는 소이작도의 핵심 관광시설인 소이작도여행자센터 등에 비치될 예정이다.

섬특성화사업 기간 중 소이작도영어조합법인은 (준)조합원을 확대·모집하여 주민 참여율을 제고했다. 또한, 경영·재무·유통·품질관리·CS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문 교육과 컨설팅을 이수하고, 선진지 답사를 통해 2025년부터의 자립을 대비했다.

종합적으로 소이작도영어조합법인의 2024년 매출은 전년도 대비 약 181% 증가하는 눈부신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속적인 관광콘텐츠 확충을 통한 관광객의 유입 확대와 꽃게 코인육수 판매로 신규 소득원 발굴 등이 주된 사유로 꼽힌다.

소이작도영어조합법인 김종석 위원장은 "2024년은 전국 최초로 4단계 섬특성화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한 해였다"며 "주민의 의견을 모아 수립한 중장기계획(2030년)을 바탕으로 2025년 이후에도 소이작도영어조합법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인천관광공사는 2025년부터 시행된 인천 I-바다패스와 연계하여 소이작도를 비롯한 인천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 인구소멸 대응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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