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논산문화원이 주최한 2025년 새해 인사회에서 KDI 반대여론에 대한 백성현 논산시장의 강력한 메시지다.
이날 새해 인사회에는 도시의원,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사회단체장, 주요지도층, 간부공무원, 논산문화원 회원 등 논산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 5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백 시장은 “요즘 시청 앞에 차량을 대고 스피커를 틀어대는 사람들 때문에 속이 터진다. 전북 완주군은 현재 수소공장을 용역 발주 중에 있어 새로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인구가 1년에 5,000명이나 늘어 군에서 시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전주시에서 합치자고 해도 합치지 않는다. 그곳은 현재 50만 평의 국가 수소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만약 수소산업단지가 터진다면 그 일대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지만 완주군은 반대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그러면서, “어떤 무기 공장도 한 곳에서 완전체를 생산하지 않고 부분 체를 생산한다. 총알이 안에 있어도 방아쇠가 없으면 총을 쏠 수 없다. 그것이 바로 무기 산업이고 방아쇠 없는 총을 만드는 것이다. 허가는 백성현이 내는데, 위험하면 그 회사는 허가를 내어줄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백 시장은 “산업은 일반 산업이 아니라 대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농업에 비유하자면, 사람을 구하기 참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어 농업 일손은 이미 외국인들의 손을 빌리지 않으면 더 농사짓기 어려운 시대인 것은 오래전의 이야기다. 산업도 마찬가지다. 일반 산업으로는 대기업 복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일할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며 현 상황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논산의 컨셉하고 딱 맞는 국방군수산업의 도시로 탈 바꿈해야 할 목표가 생겼다. 이미 위치하고 있는 풍산FNC, 극동통신, 또 최근에 들어온 KDs 등 이런 국방산업들이 우리 논산에 자리하고 있다. 국방산업은 복지 수준이 높기에 한 번 취업한 사람들은 정년 때까지 자리를 비워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 시장은 “몇 사람에 의해 거부당하고 몇 사람에 의해 스트레스로 마음이 불편해서야 되겠는가, 다시 한번 국방산업에 대한 지지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사는 선도적인 우리 논산을 만드는데, 여러분과 함께 땀 흘려 노력할 것을 2025년 새해 인사와 함께 여러분에게 약속드린다”고 호소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