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서산공항은 조류로부터 안전한 공항이다" 강조

  • 전국
  • 서산시

이완섭 서산시장, "서산공항은 조류로부터 안전한 공항이다" 강조

'2025년 새해 시민과 대화에서 안전 최우선 서산공항 건설 계획' 밝혀
'조류탐지 레이더 갖추고, 퇴치 인원 무안공항보다 5배 더 많아 안전'

  • 승인 2025-01-12 22:5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0112224513
이완섭 서산시장 2025년 새해 시민과의 대화 진행 모습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공항이 무안공항보다 활주로가 짧지만 국내에선 유일하게 조류를 탐지하는 레이더 등을 갖추고 있고, 또한 더 많은 인원이 퇴치 업무에 종사해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월 6일부터 각 읍면동 지역을 순회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2025년 새해 시민과의 대화에서 "지난해 말 무안공항에서 비상착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폭발하면서 17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격적인 사고로 인해 서산공항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공항 건설에 관한 부정적인 우려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산공항의 안정성에 대해 적극 강조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일부 지역에서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서 '사통발달 서산' 교통말을 설명하며 서산공항 건설에 대한 설명에서 무안국제공항 제주 항공기 추락 참사를 언급한 뒤 서산공항의 안전성을 적극 설명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공항 활주로는 2743m로 무안공항 활주로 2800m보다 57m가 짧지만 이번 무안공항 참사의 경우 활주로가 수리 중인 상태였고, 2500m 지점에 둔덕이 있었다"며 이에 반해 "서산공항 활주로는 짧지만 추가 300m의 여유 공간이 더 있고 평지라 둔덕을 만들 필요가 없어 비상착륙시에도 충분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을 비롯한 인근 주변 지역에 많은 철새들이 이동 내지 서식하고 있어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으나, 인천공항을 비롯한 우리나라 거의 대부분 공항 주변에 많은 철새들이 서식하고 있어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또한 "조류 퇴치 인원도 무안공항이 4명인 반면 서산공항은 20명 정도가 24시간 교대로 조류 퇴치 업무에 종사해 안전성이 높고, 특히 이와 관련 정부도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에 맞춰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안전시스템들을 서산공항에 접목 시키면 안전한 공항 건설 및 안전한 공항 운영에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해미비행장에서 조류와 관련해 사고가 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해미비행장이 조류로부터 가장 안전한 공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서산공항 건설 및 운영이 잘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 자리한 해미비행장에 오는 202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약 490여억 원을 투입해 충남권 유일 민간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탄핵정국의 전망과 정상정치의 과제
  2. 아산시, 새해 첫 대형 외자유치 '쾌거'
  3. 아산시, "폭설·도로 결빙, 걱정 마세요"
  4. 아산시, 디딤씨앗통장 지원대상 확대 추진
  5. 온양로타리클럽, 취약계층 후원금 전달
  1.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재검토 전망…정부 "제로베이스에서 협의" 밝혀
  2. 보건복지부 전공의 복귀 수련·병역특례 추진…정원 초과도 인정
  3. 천안시청공무직노동조합, (재)천안시복지재단에 후원금 전달
  4. 리더스Dr.태권스쿨, 천안시 신방동에 라면 400봉지 전달
  5.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 임대료 50% 감면

헤드라인 뉴스


대전 신축야구장 명칭서   `대전`   빠진다

대전 신축야구장 명칭서 '대전' 빠진다

대전시와 한화이글스가 갈등을 빚은 대전 신축야구장 명칭에서 결국 '대전'이 빠지게 됐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5년 새로 개장하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홈구장 명칭이 '한화생명 볼 파크'로 잠정 결정됐다. 대전시는 새 정규시즌이 임박한 가운데 대승적 차원에서 지역 팬과 시민들의 차질 없는 프로야구 관람 등을 고려해 한화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전달했다. 당초 대전시는 한화에 새 구장 이름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하라고 공문을 보냈다. 한화는 계열사인 한화생명이 구장 명칭권을 판매하며 새 구장 명칭을 '한화생명 볼파..

대전 與野 탄핵정국 헤게모니 싸움… "조직 강화부터 여론전까지 바쁘다, 바뻐"
대전 與野 탄핵정국 헤게모니 싸움… "조직 강화부터 여론전까지 바쁘다, 바뻐"

대전 여야가 탄핵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급 위원장 인선을 통한 조직 정비와 정치대학원 개설로 인재 육성에 나서는 한편 4·2 대전시의원 보궐 선거 준비와 함께 주요 정치 사안에도 목소리를 높이며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 먼저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최근 정치대학원을 개강하고, 각급 위원장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이번 7기 정치대학원에는 일반시민 88명과 시당 소속 선출직 시·구의원 32명이 참여했다. 9일 개강식 이후 진행된 첫 강의는 이상민 시당위원장이 국민의힘 정강·정책과 당헌·당규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자장사 논란`에 시중은행들 가산금리 줄인하 예고
'이자장사 논란'에 시중은행들 가산금리 줄인하 예고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이번 주부터 가산금리 인하에 나설 전망이다. 기준금리 인하로 예금금리는 낮아진 반면 대출금리는 그대로인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 확대로 '이자 장사 논란'이 커진 데다, 8개월 만에 가계대출도 감소 조짐을 보이면서 높은 가산금리를 유지할 명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번 주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낮출 예정이다. 상품별 인하 폭 등 세부 내용은 주초에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7월 15일 은행채 3년·5년물 금리를 지표로 삼는 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체포영장 재 발부 후 첫 주말에도 이어진 집회 체포영장 재 발부 후 첫 주말에도 이어진 집회

  • ‘우리 잘하죠?’…대전시청 어린이집 발표회 ‘우리 잘하죠?’…대전시청 어린이집 발표회

  • 역대급 한파 녹일 모닥불 역대급 한파 녹일 모닥불

  •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자’…대전시청 구내식당 휴무일 변경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자’…대전시청 구내식당 휴무일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