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조합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석열 체포·구속 촉구 한국노총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
협의회는 1월 10일 입장문을 내고 "경호처가 법원의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내란을 지원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최상목 권한대행과 국민의힘에 대해 내란 선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굴곡진 현대사 속에서도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뤄낸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위상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고 있고, 정치경제 사회적 혼란이 지속하고 있으며 국민의 분노와 저항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그런데도 윤석열과 그의 극우 추종 세력은 내란 범죄 자체를 부인하고 국가기관을 장악해 대한민국의 근본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장은 더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체포 영장을 집행해야 한다”며 “국민은 눈보라 속에서도 윤석열 체포를 분명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제 공수처와 경찰은 주저 없이 행동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정부는 신속하게 추경 편성에 착수하고 서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직접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경제 회복을 위한 신속하고 과감한 행동만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곽상욱 협의회 대표는 "굴곡진 현대사 속에서도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뤄낸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위상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내란 세력에 대한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에는 김정섭 전 공주시장과 김홍장 전 당진시장, 맹정호 전 서산시장 등 모두 60명이 참여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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