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전국 65개 지역의 122개의 예술단체가 참여해 최종 32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안동시립공연단은 그중 경상권 대표 예술단체로 선정됐다.
안동시립공연단은 본 사업을 통해 조선시대 고(古)조리서 수운잡방(需雲雜方)에 드러나는 안동의 접빈(接賓) 문화를 주제로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한 스토리 구성 및 연출, 전통 요리와 공연예술을 융합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한편, 안동 전통시장 투어와도 연계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연예술을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안동시 정책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립공연단은 지역의 청년 예술인들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단원 모집 시 지역 예술인들을 우대하고, 워크숍과 교육 등을 통해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연 제작 과정에서 지역 예술인과 기획자를 적극 참여시켜 지역 예술생태계를 확장하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4월 시립공연단의 총감독 위촉과 단원 선발 후, 연습을 거쳐 9월부터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주 1회 상설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안동시립공연단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 세계적으로 안동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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