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세상을 이기는 힘!

  • 오피니언
  • 풍경소리

[풍경소리] 세상을 이기는 힘!

심영선 비래영광교회 담임목사

  • 승인 2025-01-13 14:15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심영선 비래영광교회 담임목사
심영선 비래영광교회 담임목사
보통 국가 간에 외교를 할 때 힘이 약한 나라가 강한 나라에 먼저 가서 평화 조약을 맺어 달라고 합니다. 이것이 보통이고 세상의 상식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식을 깨는 일이 성경에 있습니다.

창세기 21장에서는 아비멜렉이라고 하는 사람이 아브라함을 찾아옵니다. 그가 아브라함을 찾아온 이유는 아브라함과 평화조약을 맺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고개를 숙이고 들어온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평화 조약을 맺어 달라고 하는데 아비멜렉 자기뿐만 아니라 자기의 자식과 손자까지도 평화 조약을 맺어 달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아비멜렉과 아브라함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어 보입니까? 아브라함이 아비멜렉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먼저 찾아가서 자기 아들과 손자까지 잘 봐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 아브라함이 갑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객관적인 힘과 군사력, 재력, 권력은 두 사람이 상대가 안 됩니다. 실제적으로는 아비멜렉이 훨씬 강합니다.

아브라함이 부요한 한 가문의 수장이기는 했지만 아비멜렉하고는 비교가 안 됩니다. 아비멜렉은 그랄 땅의 왕이었습니다.

창세기 21장에도 그들의 권력의 차이가 나옵니다.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은 고사하고 아비멜렉의 종들에게도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창세기 21장 25절에 보면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의 부하들에게 어렵게 판 우물을 빼앗겼습니다.

이렇게 세상의 상식을 깨고 결국 아브라함이 우위에 섰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가 창세기 21장 22절에 나옵니다.

"그 무렵에 아비멜렉과 그의 군사령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하나님은, 그대가 무슨 일을 하든지, 그대를 도우십니다."

아비멜렉이 먼저 아브라함에게 찾아와서 평화 조약을 맺고 싶다고 한 이유는 아브라함이 힘이 강해서도 아니고 아브라함이 재력가이어서도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도우시기 때문에 아브라함을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에 을인 아브라함이 갑인 아비멜렉을 이겼습니다. 누가 봐도 질 것 같은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이겼습니다. 아비멜렉이 먼저 고개를 숙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이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까? 우리가 만나는 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해도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압니다.

세상의 고통과 고난은 끝이지를 않는 다는 것을 알고 또 우리는 최종적으로 죽음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가 알고 있고 또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고난과 고통 그리고 죽음을 이길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셔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는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인도 수많은 문제들 속에서 살았습니다. 수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단편적으로 앞에서도 말씀드린 대로 우물을 빼앗긴 일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어렵게 우물을 파면 아비멜렉 종들이 와서 빼앗았습니다.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내 것인데 힘이 없어서 뺏깁니다. 실제적으로도 손해를 보는 것은 당연하고 심리적으로도 큰 상처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가족인 자녀와 부인이 보는 앞에서 또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치욕을 당한 것입니다.

이런 삶의 문제들은 아브라함에게도 있고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고통의 세월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기고 보니 치욕을 주었던 그들의 대장이 와서 화친을 하자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부당하게 우물을 빼앗은 종들의 왕 아비멜렉이 말합니다.

"가만히 지켜보니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아브라함~ 너와 함께 하시더라! 그러니 나와 화친하자!"

이 역전이 우리의 삶에도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도우시는 사람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험한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있는 다는 것은 다른 것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기도하고 찬양하며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마태복음 28장 20절에서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아브라함은 승리의 인생을 살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과 동행 한다면 승리의 인생,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권력을 쥐는 것도 아니고 재물을 많이 모으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 안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지혜의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심영선 비래영광교회 담임목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