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이러한 필요성을 일찍이 인지하고, 2023년도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인력 수급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읍·면에서 직접 시스템을 통해 근로자 접수를 처리함으로써 행정절차 기간을 기존보다 2주 이상 단축해 적기에 노동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농가 숙소 점검 시 태블릿을 활용해 현장에서 시스템에 바로 입력할 수 있는 간소화된 절차를 도입해 관리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비자 발급 신청과 외국인 등록 등 행정 절차에도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2024년에는 계절근로자 도입 시기를 전년보다 2개월 앞당기는 성과를 거두었다.
부여군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소셜미디어형 인력 플랫폼 구축을 위해, 2024년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고도화를 위한 예산 5백만 원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농업생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2023년 399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 데 이어, 2024년에는 604명을 도입하며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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